하나님은 누구인가???
아니, 조금 더 정확히 질문하자면..
하나님은 "무엇" 인가???
우리 모두 기독교인들이기에
그 대답을 "성경" 속에서 찿을려고 할것이다..
"오직 성경 만이 판단의 기준이다" 라는 제목 아래..
=====
흠..
성경만이 판단의 기준이라고 한다..
정말 그런가???
진정 우리 모두 오직 성경만을 기준으로 대답하기에
위와 같은 아주아주 기본적인 신학적인 질문에 똑같은 대답을 하는가???
아이 돈 띵 소..
=====
한국재림교인 20 만명 정도라 치고..
과연 20 만명에게 위 질문을 한다면
몇 종류의 대답이 나올까???
만 종류???
천??? 백??? 십???
한국재림교인 20 여 만명 모두 다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이상
적어도 수십에서 수백가지의 대답이 나올것이다..
그렇다면 그 수많은 대답들이 옳고 그르다는것을 판단하는 기준은
누가 가지고 있을까???
28 교리???
28 교리에 속하지 않는 대답이라면
무조건 "틀림" 이라고 할수 있을까???
28 교리와 똑같지는 않지만 51 % 비슷하다면???
이건 반올림해서 "맞음" 이라고 쳐줄것인가???
그럼 49% 만 비슷하면???
2% 만 비슷하면???
0.1% 는 ???
반대로 98 % 는???
=====
그리고 또..
가지각색의 답변들이 교리와
49% 비슷한지, 55% 비슷한지, 98% 비슷한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연합회 행정 위원회???
연합회장???
지회장???
대총회장???
만약 연합회장과 지회장의 의견이 20% 다르다면???
그 차이점은 누구의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정할것인가???
그럴땐 대총회장이 나서야 하는건가???
그럼 대총회장이 해석하는 성경해석이
전 재림교인들이 수용해야만 하는 "성경기준" 이 되는건가???
=====
아..
그러한 문제는 대총회장 혼자서 정하는것이 아니라
수많은 신학자들이 모여 기도하며 머리를 모아 정하게 되는것이다???
그럼 만약 대총회장이 해석하는 "성경기준" 이 신학자들이 해석한것과 35% 동의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럴땐 대총회장의 해석을 모든 재림교인들이
따라야 하는것인가???
또 만약 신학자들 조차도 100 % 의견이 동일하지 않다면
그때는 투표를 해서 다수의 의견을 모아 "성경기준" 으로 정해야 하는것인가???
그렇다면 신학자들 다수의 의견이 무조건 "성경기준" 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기준으로 보장 할수 있을까???
다수의견이 90 % 이상이면 보장이 되는것일까???
75% 는???
60% 는???
51% 는???
아니면 무조건 신학자들 100 % 모두
똑같은 성경해석을 해야만 그 해석을 "성경기준" 으로 삼을수 있는것일까???
과연 재림교회 신학자들 100 % 모두
만장일치로 성경해석을 했던 적이 있기나 한가???
=====
지금 내가 너무 따지는건가???
하지만 위와 같은 해답없는 우스광스런 헤프닝들이
이 교회안에선 항상 일어나는 헤프닝들이 아닌가???
"오직 성경만이 판단의 기준이다" 라는 말이 위에 설명한데로 실용성이 거의 없다는 말이란것을
우리는 매일마다 경험하고 있지 않는가???
진정 우리에겐 성경만이 판단의 기준인가???
진정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있는가???
진정 우리는 재림교리가 100% 성경과 일치하다고 믿고 있는가???
그럼으로,
더 좋은, 더 나은 교리로 발전할 필요성도 없는,
더 좋은, 더 나은 하나님을 창조할 필요성도 없는,
완벽한 교회에 속한다고 우리는 생각하는 건가???
현재 우리가 가진 교리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개뿔" 과 같은 과격한 단어로 언급하는 것으로 인해 모욕과 불쾌감을 느끼기만 하고,
개뿔 교리, 개뿔 하나님을 인정해야만 교회가 발전할수 있다는 현실적인 사실에 대해선 무관심해야 하는것이
올바른 재림교인의 생각이요 행동이라고 믿는건가???
과격한 단어, 과격한 행동이 없는 상태에서
수십, 수백, 수천년동안 굴뚝같이 믿어왔던 인간의 고정관념들이 깨어진 적이
인간 역사상 단 한번이라도 있었다는건가???
끝..
항상 기상 천외한 생각과 논리전개로
날 흥분시키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게하고,
고정관념을 흔들어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새로운 아이콘을 만들어주는 김성진의사 (집사, ? 장로?)의 글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기대를 갖게하는 내용들입니다.
아는 것도 참 많은 분들,
부럽기도하고, 닮고싶기도 하고....
모두 내가 따라가기에는 불가능하지만,
한가지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은,
나같이 무식하고 볼 품없어도,
그래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나혼자만 갖고 사는 믿음,
그 든든함으로 내 생애를 이어나간다는 것은
축복 이라 생각하고 싶답니다.
이래 따지고, 저래 따져도,
결코 풀 수 없는 우리 인생 사,
어느 누구라도 이문제를 속 시원하게 보여 준 적이 있었던가?
모두 자기가 만든 하나님 속에 갇혀 (나처럼) 한 평생 동안,
"이게 옳으려니!!" 하고 사는게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제 나타나는 형상 과 같은 것이고,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걸 보는 것 같은 증거(확인)를 삼고
이 초로와 같은 인생을 그나마 그런 위안으로 살아가는게 아니겠소?
믿음 (신앙)의 세계는, 그렇게 무 자르듯 분명하게 설명되거나, 보여지는게 아니랍니다.
과학도 이신 김 ㅅㅈ 의사님의 논리를 이해하기는 합니다만,
우린 그렇게 여리고 가냘픈 존재가 아닙니까?
저 우주의 움직임, 자전과 공전의 빈틈없는 운행과
불가사의한 신비로움,
우리 눈에 보이는 저 우주의 광경도
속 시원하게 알 수 없는 이런 인간들이
어떻게 하나님이란 존재를 파악하기나 하겠소?
파악하려다 그만 죽고마는게지.....
그냥 성경이란걸 만들어 그 속에 있는 창문으로 쬐꼼
들여다 보는 그런 하나님일 뿐, 안그렇소?
그냥 느껴지는대로,
그냥 자기 눈에 보여지는대로,
이게 옳커니... 하면서, 그냥 서로 사랑하면서 격려하면서,
그렇게 삽시다.
우리 모두 그렇게 살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