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국 시골마을에
의료봉사를 갔었다..
의료시설 아무것도 없는
아주아주 가난한 섬마을이였다..
약 가져가서 환자들 몇명 고쳐줬더니
무지무지 고마워했다..
죽을뻔한 환자도 심폐소생술로 한두명 살려줬더니
단순하고 순진한 섬마을 사람들에게 거의 신적인 존재가 된 상태에서
섬마을을 떠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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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사십년후..
다시 섬마을을 찿아가 봤다..
그동안 단 한명의 의사도 찿아가보지 않은 그 섬마을엔
김성진 예배소 라는 곳이 생겼다..
사십년전에 죽어가는 환자들 몇명 살려주고 떠났더니 김성진이란 존재는 그동안
죽는 사람 살려주는 신적인 존재가 되어버린것이다..
그 예배소에서 발행하는 책자를 읽어보니
정말 기가 막혔다..
김성진을 신으로 믿지 않으면
간단한 감기만 걸려도 죽을것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김성진 외에 다른 의사를 볼려고 섬을 떠나거나
혹 섬을 찿아오는 다른 의사 한테 진단을 받으면,
문둥병에 걸려 죽을것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모든 질병들은 오로지
김성진 의사가 사십년전에 가르쳐 준데로
현미밥, 여러가지 색깔의 야채, 과일, 물, 운동으로만 고쳐야 한다고 했다..
사십년전에 과식하고 고기에 짠 김치만 먹는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 서너명이 나에게 왔길래
뉴스타트 강의를 마을 사람들 앞에서 했던것을 만병통치법으로 생각하고선
뉴스타트를 아예 의학 십계명으로 만들어 버린것이다..
거기다가 더 기막힌것은
심폐소생술로 물에 빠져 죽을뻔한 사람 1-2 명 살려주는걸 목격한 몇몇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이 무슨 만병 통치약인 마냥
간질성 발작이나 실신하는 환자들에게까지도 엉터리 망터리 심폐소생술을 실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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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인줄 아는가..
김성진이 일주일동안 행한 의료방식을 가장 잘 이해하고 가장 많이 연구했다는 마을통장을 예배소 소장으로 임명하고선,
그 소장을 김성진의사의 대변인으로 삼아 일주일에 한번씩 김성진 의사 예배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난 그 소장과 사십년전 얘기 한번 나눈것조차 기억을 못하는데
그 사람은 나의 대변인 역활을 하면서 사십년전에 썼던 나의 의료법을
"최첨단 현대의학" 이라고 광고를 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있었다..
그리고는 여지껏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몹쓸 전염병이
섬마을 전체를 휩쓸것이라고 사람들에게 "전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성진 의사를 예배소에서 가르쳐 주는데로 믿는 사람들은
사십년전 김성진 의사가 죽는 사람들을 살려주었던것처럼
전염병으로부터 반드시 살려줄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었다..
전염병을 이길수 있는 방법은 오직 김성진 의사만이 알고 있고
그 방법은 바로 김성진 의사 예배소에서만 가르쳐 주기 때문이라고 전도하고 있었다..
곧 그 전염병이 마을을 휩쓸면
예배소에 안다니는 사람들은 몽땅 다 죽을것이고,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그들이 아무리 아무리 김성진 의사의 이름을 외쳐가며 도와달라고 해도
전염병 치유 방법을 아는 김성진 의사가 혹 섬에 온다 하더라도 그들을 죽어버리게 그냥 놔둘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었다..
거기다가 또 한술 더 떠서
전염병에 걸린 환자들을 속히 죽어버리게도 하지 않고 김성진 의사를 믿지 않은 댓가로
아주아주 천천히, 1000 일동안 이나 살이 유황불에 녹아버리는것 같은 엄청난 고통을 당하다가 죽게 하는 약물을 동네 약수터에 뿌려서
모든 전염병 환자들에게 먹인다고 까지 협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살아남은 신실하고 믿음좋은 김성진 의사 예배소 교인들은
전염병으로 싸그리 죽어버린 사람들 집을 깨끗히 청소하거나 재건축하고선
죽어버린 사람들 집에서 천년 만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것이라고 김성진 의사의 이름으로 선전을 하고 있었다..
헐..
김성진인 내가 봐도 그놈의 김성진 의사
정말 개뿔 김성진 확실하다..
저런 개뿔중에서도 왕개뿔 같은 김성진 의사를 만들어서
남의 이름 팔아먹는 예배소 소장과 예배소 이사회를
지금 당장 명예회손으로 고소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소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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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소설은 아래 저에게 질문하신 나그네님의 글에
나그네님이 쓰신 코멘트에 대한 답글입니다..
(혹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은 아래 나그네님의 글을 베껴왔으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나그네님의 코멘트를 읽어보니
아직도 저의 "개뿔 하나님, 개뿔 교리" 글들을 이해하지 못하신것 같아
좀 다른 방면으로 개뿔 시리즈를 이어나가 봤습니다..
위 글을 읽으시고 제가 나그네님이 가장 좋아하는 하나님을 개뿔 하나님이라고 부른것에 대해
화까지 내며 너무 기분나빠하실 필요는 없다는걸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섬마을 예배소 교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김성진의사를
개뿔 김성진이라고 마음껏 부르셔도
저는 정말이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아니, 아무렇지도 않는게 아니라
아예 저도 나그네님 옆에서 "개뿔 김성진 !!! 개뿔 김성진 !!!" 을 같이 외칠겁니다..
물론 섬마을 예배소 교인들은 나그네님이 외치는 "개뿔 김성진" 을 듣고
나그네님처럼 화가 잔뜩 날 겁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 사람들 상관하지 말고 "개뿔 김성진!!!" 을 힘차게 외치십시요..
김성진인 제가 장담하건데
그런 김성진은 정말 개뿔이걸랑요.. ^^
그리고 제가 보기엔
제가 아래 쓴 "개뿔 하나님" 이란 글을 하나님이 읽고선
하나님도 저와 함께 "개뿔 하나님!!! 개뿔 하나님!!!" 을 외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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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또 위와같이 글을 쓰면
요렇게 따지실 겁니다..
"하지만 니가 하나님이냐???"
"니가 하나님에 대해서 뭘 안다고 감히 재림교리 종말론에 설명한 하나님을
개뿔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그 하나님이 너의 글을 읽고 너와 함께 "개뿔 하나님" 을 외칠꺼라고 하냐???"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할겁니다..
"재림교리를 쓴 사람들이 하나님입니까???"
"그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뭘 안다고
하나님이 안식교만 남은백성이라고 했고 안식일 안지키면 짐승의 표를 받은것이라 했고
짐승의 표를 받으면 구원을 못받고 천년동안 유황불에 탈꺼라고 하면서 안식일을 구원과 연결을 시켜버립니까???"
아니면 이렇게도 대답할수 있겠죠..
"나그네님이 가장 좋아하는 하나님을 나 김성진이 싫어하는거나
김성진이 가장 좋아하는 하나님을 나그네님이 싫어하는거나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혹은..
"김성진이 가장 좋아하는 하나님을 말도 안되는 성경해석으로 괴물같이 만들어 버린것에 대해 김성진이 화가 좀 나서 그 괴물 하나님을 "개뿔" 이라고 하는거나,
김성진이 좋아하는 하나님을 옹호해주는 의미로 괴물같은 하나님을 "개뿔" 로 표현한 것에 대해 화가 나서 따지시는 나그네님이나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결국엔 나그네님이나 김성진이나 둘 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하나님을 옹호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or..
"김성진이 좋아하는 하나님을 방어하기 위해 쓴 "개뿔 하나님" 글을 읽고 화가 나서 김성진에게 따지시는 나그네님은
직접적으로 아니면 간접적으로라도 김성진이 좋아하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개뿔 취급하는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러한 나그네님의 태도에 대해 나, 김성진, 역시
몹시 화가 나고 불쾌합니다.."
그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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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그네님..
제가 나그네님
증조 할아버지뻘 정도 라도 된다고 생각하시나 보죠???
저한테 "나무라지 말아달라" 는 둥,
"불호령이 떨어질까 은근히 걱정된다" 는 둥,
이상한 글들을 쓰시는게 좀 걱정됩니다.. ^^
괜찮으신거죠??? ^^
편찮은덴 없으신거죠???
(죄송합니다.. 요건 약간의 빈정거림이 포함되었습니다..)
아니면 혹시 저런식의 글을 쓰신게 혹시 저를
비꼬시거나 빈정거리실려고 쓰신건가요???
그런게 아니였길 바랍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약간은 그런 냄새가 좀 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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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님 wrote:
고기 잡는 법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이런 뜻 정도로 이해 하면 되는것이지요?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말입니다.
왜냐면 개는 뿔이 없기 때문이 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화가나서요..
내가 가장 좋아 하는 우리 아버지를 개뿔 000이라니요?
우리가 부르는 이름 아무렇게나 지어지고 아무렇게나 부르는것 아니잖아요.
예를 들어 개뿔 김성진 이라고 제가 얘기하면 기분이 어떠실지요.
더 나아가 제가 개뿔 김ㄷㅈ 하고 아버지를 부르면?
위의 사전에 나온 단어처럼 하찮게 또는 경멸하는 쪼로 부르면 안되는 이름 이거든요..적어도 저 한테는...
글을 쓰신 내용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듣기에 참으로 거북한 단어같아서요..
그래서 우리 하늘 아버지와 우리를 비교하면 구더기 만도 못한 우리(?)라고 표현을 하기도 했지만요.
PS 또 무슨 엄청난 불호령이 떨어질지 은근히 걱정이 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