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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가 몇일전 쓴 글에 어느 분이 

"교회의 지도자" 인 나 나, 김주영님이나, 김균님같은 사람들이 자꾸 교회를 비판하니까 

젋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 글을 몇일전에 읽고선

이생각 저생각을 많이 했다..

 

..

내가 "안식교회 지도자" ..

 

김주영님이나 김균님은 모르겠지만

나는 내 자신이 이 교회의 "지도자" 란 생각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던것 같다..

 

내가 왜 교회의 지도자인가???

 

나는 안식교회의 지도자가 결코 아니다..

 


=====


 

한번 성서적으로

이 점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자..

 

교회의 지도자, 교회의 일꾼이라면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경우엔

레위 지파인 격이다..

 

성경에 나오는 레위 지파 사람들..

정말 밥먹고 교회 일만 했던 사람들이다..

 

11 지파 백성들의 안식일 예배를 위해서

육일동안 열심히 준비하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안식일날 11 지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경배드릴려고 교회에 오면

교회 순서 모든것들이 다 레위지파 사람들에 의해 짜여지고 준비된 상태에서,

백성들은 육일동안 일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교회에서 다 풀어버리고 편안한 안식을 취하기 위해 헌금을 가져와 

교회와 하나님께 바친후 교회 운영이나 예배순서에 대한 아무런 걱정없이 편안하고 안식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었다..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 푹 안식을 취한후

다시 육일동안 열심히 일할수 있는 마음과 육체의 에너지를 충전시킬수 있었던 것이다..

 

레위 지파가 하나님에게서 부터 맡은 주임무를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간단히 다시 설명하자면,

엿새동안 열심히 일해서 지쳐져있는 11 지파 백성들의 몸과 마음을

교회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며 반드시 충전시키게 하는 것이

레위 지파가 육일동안 열심히 일하는 목적이였던 것이다..

 

그대신 레위 지파는

먹고사는것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나머지 11 지파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진정한 안식일을 마련해주는 댓가로

레위 지파가 편안히 먹고살수 있게 십일금을 냈기 때문이다..

 

, 성서적으로 볼때에 교회의 지도자들은 

11 지파 사람들이 내는 십일금으로 먹고살면서 편안한 안식을 주는 교회를 100% 운영했던 레위 지파였던것이지

교회에 십일금 내며 안식을 얻었던 11 지파 사람들이 아니였다는 것이다..

 

 

======

 

 

그런고로,

나는 아래 어느분이 언급한데로 교회의 지도자가 절대로 아니다..

 

???

 

난 일주일동안 교회일이 아닌 다른 일때문에

무지무지 바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명령한대로 엿새동안 힘써 일하느라

교회일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는 11 지파에 속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복중에 일복이란게 있다는데,

내 자랑 하나 하자면 난 어렸을 적 부터

정말 일복이 터졌던 사람이다..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일요일마다 이웃들의 자동차 3-4 대 씩 닦아 주는 일,

동네 수퍼에서 학교 끝나고 2 시간씩 창고에서 물건 옮기는 일,

여름, 겨울 방학엔 매일 밤 7 시 부터 10 시까지 수비실에서 경비원으로 일했고,

또, 낮에는 벽을 부수고 벽돌 날르고, 4 층 건물 페인트를 칠하고, 학교 화장실 청소를 하며 노가다 일과 청소부 일도 했었다..

 

그때 벽을 sledge hammer 로 잘못쳐서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크게 파인 자국이 아직도 남아 있다..

 

대학가서도 나의 일복은 계속되었다..

 

2 학년때부터 졸업할때까지 대학 3 년 동안은 

학교수업후 일주일에 자그마치 108 시간씩 치매걸린 노부부를 돌봐주는 일을 격주로 하며

그 당시 학생신분으론 상당히 큰 돈을 벌며 학교를 다녔다..

(그때 도대체 어떻게 일주일에 100 시간 넘게 격주로 일하면서 학교을 다녔는지 지금은 상상이 가질 않는다..)


그리고 대학 3-4 학년, 2 년동안

교수보조로 일하면서 용돈도 벌고 의대 추천서도 얻어냈다..

(사실, 교수보조는 돈보단 추천서 때문에 했다.. ^^)


그리고 여름/겨울 방학엔 

주유소에서 펌프질과 케시어,

수퍼마켓에서 냉동음식 운반,

기숙사와 학교 건물 화장실 청소, 등등 잡일들을 하며 모은 돈으로 

대학 2 학년에 생전 처음 자동차 주인이 되었다..

 

의대가선 워낙 바빠서 공부하면서는 일을 못했지만

여름방학마다 한국가서 중고생들 영어 가르치며 짬짬한 용돈을 벌었다..

 

그리고 의대 졸업후 여지껏

일주일에 적어도 40-50 시간씩 일하며 살고 있다..

 

레지던트 끝난 지금도

한달에 한두번은 밤을 꼴딱 새면서 일을 한다..


가끔씩 할일이 없어서 병원에서 인터넷이나 뒤지며 앉아있을때도 있지만

바쁠땐 정말 눈코뜰새, 화장실갈새도 없이 나오는 소변을 참기위해 다리를 비비꼬면서 

무지무지 바쁘게 일한다..

 

지금 이 글 쓰며 곰곰히 기억을 되새겨보는데

중학교 때부터 여지껏 일을 한번이라도 안해본 기억이

의대 4 년 빼곤 전혀 없다..

 

이게 자랑거린지 저주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일복이 터진 놈이다..

 

 

======

 

 

삼십대 중반까진 그렇게 일을 해도 에너지가 좀 남아있었는지

교회가서도 교회일을 나름 열심히 한 기억이 난다..

 

교회 초,중학생 아이들 안식일마다 가르치며

20-30 여명 데리고 일요일까지 활용해가며

디즈니랜드, 매직마운틴 가서 신나게 같이 놀던 기억이 난다..

 

그때 그 학생들이 

지금은 다 커서 대학원생들이 되어있고 또 전문직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 나도 중학생 자식들이 있고 40 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지난 1-2 년동안의 내 심정은

그저 교회가서 아무 일 안하고 푹 쉬고 싶은 생각 뿐이다..

 


======



내가 도대체 왜 교회 지도자란 말인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무일도 안하고 교회일에만 집중하는 레위지파에 내가 속해있다면

당연히 교회 지도자라고 말할수 있지만

나는 엿새동안 일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교회까지 와서 지치게 하고는 싶지 않은 사람이다..

 

엿새동안 일해서 번 돈으로 연금 내고 

안식일엔 그냥 안식만 했으면 좋겠다..

 

자본주의 나라인 미국에 사니까

자본주의식으로 위 말을 다시 말하자면..

 

엿새동안 일하며 지친 몸과 마음의 안식을

연금 내고 교회나 예배에 대한 아무런 걱정없이 그냥 구입만 했으면 좋겠다..

 

좀 더 까놓고 말하자면

돈주고 안식을 샀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물론 이런 식으로 말하면 또

기분 언짠을분들 계실거라는걸 안다..

 

하지만 성경에 나온 레위지파와 나머지 11 지파의 노동과 경제적인 관계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자본주의 나라인 미국과 한국에 사는 우리들이 쉽게 이해하기 위해

좀 거칠지만 사실 그대로 설명한다고 이해하시길 바란다..

 

구약에 나온 레위지파와 나머지 11 지파의 노동과 경제적인 관계가

바로 "돈주고 안식 구입하기" 인것이 성서적으론 맞는 말이기 때문이다..

 

안 그런가???

 

 

=====

 

 

지금은 금요일 저녁이다..

안식일이다..

 

오늘 저녁,

난 교회에 안갔다..

 

예전엔 금요일 저녁에도 항상 교회를 갔는데

지난 2 년 동안 교회를 가지 않는다..

 

그냥 집에서 가족들과

조용히 쉬고 싶어서..

 

일 끝나고 느긋하게 가족들과 저녁 같이 먹고,

집안 청소도 하고,

가족들과 재미나는 TV 프로를 보며 대화를 나누면서 함께 웃고, 함께 울고,

지금은 가족들이 다 잠든 후 나혼자 조용한 재즈 음악 틀고 서재에 앉아

여러분들에게 타자기를 두들기고 있다.. ^^

 

정말 바쁜 일주일이였지만

지친 몸과 마음이 푹 안식하는 기쁘고 즐거운 안식일 저녁이다..

 

그렇다..

나는 안식일날 안식하고 있다..

 

???

그리고 어떻게해서???

 

난 레위지파가 아니니까..

11 지파에 속한 사람이니까..

 

그리고 또,

난 교회 지도자가 아니니까..

 

 

=====

 

 

하지만 요즘 들어 가끔씩 상상을 해보긴 한다..

 

만약 내가 교회 지도자라면,

교회를 어떤 방식으로, 어떤 철학으로 운영을 할까???

 

상상을 해보긴 한다..

 

일주일에 평균 40 시간 일한다 치고..

나 같으면..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6 시간동안

안식일날 어떻게 하면 모든 교인들이 푸 ~ ~~ 쉴수 있는 안식을 할수 있게 할지를

고민고민하며 준비할것 같다..

 

지금 10-20 분정도만 곰곰히 생각해도

일주일 내내 일해서 지친 모든 교인들로 하여금

에너지 제충전할수 있는 안식을 줄수 있는 방법들이 여러개 떠오른다..

 

정말이지 36 시간동안 죽어라고 일하고 고민하고 생각해서

일주일동안 열심히 일한 모든 교인들이 교회까지 와서 또 일하지 않고 그저 안식만을 즐길수 있는 방법을

몰색하고 상상하고 생각해내어 실천에 옮길것 같다..

 

그래서 교회와서 경험하는 안식이 너무나도 값지고 귀한 안식이라서

그 안식을 교인들이 귀한 돈 주고 사고 싶게 만들게 할것 같다..

 

그렇게 36 시간 일주일동안 

교인들이 안식할수 있는 예배 순서와 교회운영을 위해 일하고 

나머지 8 시간을 안식일 예배 순서를 위해 사용할것같다..

 

모든 교인들이 편안한 안식을 취할수 있도록,

아무런 실수없이 완벽한 예배운영이 철저히 진행되도록,

나머지 8 시간을 안식일 예배 순서를 위해 쓸것같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놓으신

레위지파의 임무를 실행하며 평생을 살것같다..

 


======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젊은 사람들이 안식교회를 떠나는 

진짜 이유..


젊은 교인들이 교회에서 호소하는 

헌금 호소에 궁색한 진짜 이유..


그들이 신앙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들이 교회에 연금내는게 아까워서가 아니라..


현재 안식교회 가서 얻는 안식이

돈주고 구입하기엔 너무 하찮은 안식이라서가 아닐까???


아니면, 

안식을 구입하기 위해 안식교회에 갔는데,

안식은 커녕 오히려 안식의 정반대인 노동을 자꾸 구입하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일주일 내내 노동에 시달리다가 안식을 얻기 위해 교회를 찿았는데

정작 얻어서 집으로 가는건 안식이 아닌 또다른 종류의 노동이라면,

그 교회를 십년, 이십년, 사십년, 아니면 죽을때까지 다니고 싶어할 교인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레위지파 교회 지도자들은 물론이고

11 지파에 속한 나와 여러분들 역시 곰곰히 생각해볼 

안식교회의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싶다..






..

  • ?
    흙으로 2012.03.03 00:08

    우리가 각 '하나님의 지체'라면 '지도자'라는 말 대신에 교회 안에 충분히 서로에게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난 6일 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쉴만한 자격이 있고 안식일은 나처럼 쿨하게 쉬는 것도 괜찮다.'라고 말하는 것인가요?


    물론 재림교회가 안 좋은 모습이 많이 보이긴 하지만, 안식일의 의미를 예수께서는 한마리 잃은 양을 위해서 헌신하는 날이라고 한 말씀을 아신다면,


    단순히 기존에 안식일에 교회에 계신 분들도 육체적인 쉼보다는 더 큰 의미로의 쉼을 추구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말이죠.. 


    하나님을 사랑하신다면 '나에겐 어떤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 우리인 교회'를 생각하시는 마음으로 지금 다니시고 계시는 교회에


    힘을 불어넣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김 성 진 2012.03.03 04:51

    흙으로 : 

    우리가 각 '하나님의 지체'라면 '지도자'라는 말 대신에 교회 안에 충분히 서로에게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동감합니다..


    ------


    흙으로: 

    '난 6일 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쉴만한 자격이 있고 안식일은 나처럼 쿨하게 쉬는 것도 괜찮다.'라고 말하는 것인가요?

     

    네, 그렇게 말하는 겁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도 십계명에서 그렇게 말하셨습니다..  

    그게 틀린 말인가요??? 

    "엿새동안 열심히 일하고 안식일날 쿨하게 쉬는게 괜찮지 않다" 라고 말하는 것인가요???

    하나님도 엿새동안 힘써 일하고 안식일날 쿨하게 쉬지 않으셨나요???

    일주일에 하루쉬는건 육체건강과 정신건강을위해 필수라는걸 모르시진 않으실텐데..

    그럼 토요일에 쉬지말고 일요일에 쉬라는건지..


    ------


    흙으로: 

    안식일의 의미를 예수께서는 한마리 잃은 양을 위해서 헌신하는 날이라고 한 말씀을 아신다면,

    단순히 기존에 안식일에 교회에 계신 분들도 육체적인 쉼보다는 더 큰 의미로의 쉼을 추구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말이죠.. 


    이 말엔 동의를 못합니다..

    예수는 "잃은양을 위해 헌신하는 날" = "안식일" 이란 말 하신적 없습니다..

    "잃은양을 위해 헌신하는 날" 은 안식일을 포함한 매일 매 순간이 되어야 한다 라는걸 바리새인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일부러 안식일에 병고치는모습을 보여준것 뿐이지,

    안식일이니까 헌신하라는 말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어짜피 저나 흙으로님이나 둘 다 잃은양들이니까 "잃은 양을 위해 헌신한다" 라는 말을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군요..

    "이기적으로 나 자신만을 위해 살지 말고 남을 생각해주고 남들을 배려해 주며 산다.."


    남들 생각하고 배려해 주며 사는건 일주일 내내 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안식일" 에 국한됐다고 저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걸 가르치기 위해 예수님은 안식일에 병자를 고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 말한데로, 안식일은 엿새동안 일한후 그냥 "쿨하게 푹 쉬라고" 하나님이 주신 날입니다..

    안식일날엔 레위지파 사람이 아니라면 하나님 명령대로 푹 쉬는것이 성경상으론 원칙입니다..


    굳이 안식일에 교회일을 죽어라고 하지 않으면 쉼을 못 얻겠다라고 생각하신다면 물론 쉼을 얻기 위해서 일을 열심히 하십시요..

    하지만 안식일에 교회일 안해도 되는 11 지파에 속한 사람이 저처럼 "나는 안식일에 쿨하게 푹 쉬겠다" 라고 한다면, 뒤에서 욕하거나 잃은양처럼 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흙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신다면 '나에겐 어떤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 우리인 교회'를 생각하시는 마음으로 지금 다니시고 계시는 교회에

    힘을 불어넣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지금 "하나님안에 우리인 교회" 라는 마음으로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나에겐 어떤 교회" 라는 마음으로도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왜 두가지 마음을 한꺼번에 다 가지면서 교회를 다니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그리고 누구든지 교회가서 자리에 앉아만 있어줘도 그 교회는 힘이 됩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노령화되는 시대에 저같은 "젋은사람 (?)" 이 앉아만 있어줘도 그 교회는 힘이 됩니다..


    흙으로님의 글을 읽어보니 제 원글을 이해하지 못하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난 수십년동안 가진 흙으로님이 생각하는 안식일에 대한 의미에서 잠시동안만이라도 벗어난 상태에서 제 원글을 다시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 ?
    로산 2012.03.03 14:58

    요즘 대부분의 교인들 돈 주고 안식 구입합니다

    예배드리고 점심먹고 행 하니 집으로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닌가요?

    방문하고 교회 일 하자고 점심 먹는건데

    지금은 친목도모를 위한 것으로 변했습니다

    그래도 점심이라도 먹어주는 교인은 고마운 분들입니다

    그것도 안 먹고 가 버리는 분들도 있지 않습니까?


    더 쓰기도 힘들다..........

  • ?
    나비생각 2012.03.03 19:49

    네, 교직자들과 교인들과의 수직적 관계의 구조 변화와 말씀적용(교리)의 새로운 깨달음이 요구됩니다.

     

    우리가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율법(말씀)이 우리(사람)를 거룩하게 지켜야하고

    우리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우리를 거룩하게 지키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속박하는 안식일'에서 <해방하는 안식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흙으로 2012.03.04 00:07

    김성진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개인적 안식의 중요성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현재 교회 안에서 진정한 안식이 부족하다면

    좀더 적극적인 안식.. 교회 안의 진정한 '안식의 회복'도 중요하다.

    뭐 이런 생각이죠.


    물론 필수적으로..

    어떤 분들은 세상과 교회에서 너무 지치셔서

    이제는 개인적으로 쉬셔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피곤한 교회 생활에서 외식과 의례같은 짐은 내려놓고

    서로를 위해서 지탱해줄 수 있는 '멍에를 같이 짐'의 휴식도 

    있을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 지도자 이야기가 나와서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목회자 개인에게도 '현실 교회의 안식의 아이러니'를 

    스스로 극복할 만한 가능성과 능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목회자 혼자 회개하고 완전히 바닥에 엎드려진다한들

    될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목회자가 지닌 멍에도 우리가 지닌 멍에도

    우리의 고정관념과 하나님이 좋아하실 것이라는 우리들의 착각의 외식을 

    던져버리는 노력과 과정이 필요하겠지요.


    어쩌면 돈으로라도 사고 싶어하고 있는 그 안식..

    사각박스 안 진퇴양난의 쉼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눈으로 보이신다면 하나님께서는 김성진님에게

    '내가 보는 것을 너도 보고 있으니 네가 해줬으면 좋겠구나'

    하시는 것 같다는.. ^-^

    발직한 생각이 들어서 답글을 달았습니다.


    진정으로 안식하시고 좋은 글 더 많이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 ?
    김 성 진 2012.03.04 06:44

    흙으로님..

    댓글 감사합니다..


    제 원글의 주요점은 궁극적으로 볼때에 교회의"지도자" 는 누구냐 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목사님들입니다..

    목사님들이 목회 면허증을 소유한 목회 전문가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목사님들의 직업은 오직 교회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안식교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내가 보는것을 너도 보고 있으니 네가 해줬으면 좋겠구나" 라고 저에게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교회가 당면한 문제점이 보이는 제가 할수 있는건 제가 맡은 일을하는 사이사이 

    이렇게 짬시간 내면서 이런곳에 문제제시를 하는 정도일 뿐입니다..


    교회의 문제점을 본다 해서 목회자도 아닌 제가 문제해결에 참여를 할수는 없습니다..


    게을러서 그러냐???

    믿음이 없어서 그러냐???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그럴 시간도 없고 능력도 없어서 입니다..


    제가 하는 일 엿새동안 하느라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설사 시간이 있다 하더라도 저는 목회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이 아니기에 그럴 능력도 없습니다..


    또 성서적으로 대답을 드리자면

    저는 레위지파가 아닌 11 지파에 속한 사람이기에

    교회에 대한 그 어떠한 일에도 참여할 권한이 없는 사람이라고도 할수 있을겁니다..


    사실은 저와같은 사람이 문제제시를 한다는것 자체가 웃기는 일입니다..

    하지만 교회는 지금 문제가 있습니다..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목회전문가들이 모여서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대화와 해결책을 내지 못한다는 사실이 저를 실망시킵니다..


    교회 전문가들, 목회 면허증 소유자, 교회 지도자들이 아닌

    저와 같은 사람이 이런곳에 교회 문제점을 제시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이 교회 문제점 중에 하나입니다..


    교회 지도자로써의 직무유기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11 지파에 속한 사람으로써 

    안식교회가 당면한 문제점에 대한 개인적인 시각을 이곳에 써봅니다.. 


    이것이 제가 교회를 위해 "할수있는" 유일한 "도움"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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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1 삼위일체는 미신적 교리? 1 file passer-by 2012.02.28 1373
2840 '주로3040에게' (오창준 의사 선생님의 글) 2 정통안식교인 2012.02.28 1425
2839 교회를 걱정하시는 여러분의 고뇌에 동참하는 1人 1 민아 2012.02.27 1234
2838 목사님들에게 처음으로 써보는 쓴소리.. (수정) 9 김 성 진 2012.02.27 1743
2837 그 많던 촛불은 다 어디 갔나요? 기막힌 사람들 2012.02.27 1267
2836 투표로 神이 된 예수 6 돌베개 2012.02.27 3328
2835 [평화교류협의회] 기도와 독서를 통한 평화에 대한 성찰과 토론 file 평화교류협의회 2012.02.27 1147
2834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24 정태국 2012.02.26 1276
2833 교복 업체의 횡포가 이루 말할 수 없네요.. 달콤쵸코 2012.02.26 1177
2832 성경에는 - 왜 그렇게 오묘가 많은지요 ? (KK 님:) 1 민초 사랑 2012.02.26 1041
2831 겉과 속 로산 2012.02.25 1038
2830 “조중동 보도에 시민들이 분별력 갖고 권리 찾아야” 변화 2012.02.25 1083
2829 그 사람이 잠시 맛본 안식일교회 김주영 2012.02.25 1398
2828 성경의 구약과 신약의 변화된 문체 바이블 2012.02.24 1383
2827 도대체 학교에서 뭘 배웠니?? 1 김주영 2012.02.24 1370
2826 불현듯 생각나는 일 10 로산 2012.02.24 1191
2825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23 정태국 2012.02.24 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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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3 나는 불의에 침묵하라고 배운 적이 없다. 7 필리페 2012.02.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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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2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22 정태국 2012.02.20 1109
2811 추억의 노래 섬마을 선생 2012.02.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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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6 喪家집의 개 공자님, 돌베개 2012.02.19 1121
2805 ▲ 꽃의나라, 향기의나라, 장엄한 화엄(華嚴)의 세계는 누가 세우나 ▲...《해월유록에서》 문 명 2012.02.18 1334
2804 사람 잡기 딱 좋은 날 4 김주영 2012.02.18 1267
2803 그냥 한마디님,성령이란 8 바이블 2012.02.17 1208
2802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21 정태국 2012.02.17 1340
2801 유전을 점령하라 2 로산 2012.02.17 980
2800 투서에 관하여 - 고 김관호 목사님의 자서전에서 발췌 (하문님께) 4 도우미 2012.02.15 2156
2799 ◐ 북두칠성(北斗七星)이 , 인간(人間)으로 오다 ◑...《"해월유록(海月遺錄)에서》 1 문 명 2012.02.15 1919
2798 - 후천 개벽(開闢)은, 어느누가 하나 -...《해월유록에서》 문 명 2012.02.15 1319
2797 '로폼'이란 말이 무슨 말임니까 ? 6 무식자 2012.02.15 3053
2796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20 정태국 2012.02.15 1172
2795 기도에 관한 가장 훌륭한 설교 하나 4 김원일 2012.02.14 3761
2794 안식교의 종말.. (수정) 김 성 진 2012.02.14 1454
2793 곽목사님 설교 속편 2 기다리는이 2012.02.14 1189
2792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19 1 정태국 2012.02.13 1243
2791 고한실씨와 다니엘 12 김민철 2012.02.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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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9 목사님! 교회가 평안하십니까? 6 필리페 2012.02.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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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7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18 6 정태국 2012.02.11 1466
2786 탁 까놓고 얘기해 보자 17 김주영 2012.02.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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