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곽건용 목사님과 Windwalker 님의 글에 이어지는 내용이다.
성경은 수천년 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의 생각, 문화, 세계관으로 넘쳐난다.
우리는 그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세상은 훨씬 더 복잡 다단하고
인류의 생각은 많은 면에서 훨씬 더 진보했다
(기독교 신학에서는 이를 하나님의 일반 계시라고 한다)
우리는 수천년전 사상과 방법으로 돌아갈 수 없다.
그렇게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망상하는 신정정치가 어떤 것인지는
저 중동의 이슬람국가들이나
우간다의 해괴망칙/극악무도한 앤티게이 법안을 보면 된다.
성경이 일차적으로 21세기 우리를 위해 쓰여진 것이 아니므로
우리는 지금껏 알아온 길이 끝나는 지점에 서게 된다.
성경이 말하지 않았고
다르게 말했던
혹은 전례가 없었던
그런 일들을
수두룩하게 접하게 된다.
길이 없는 곳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길로 가야 할 것인가
분명 우리가 가는 걸음이 길을 만들게 될 것인데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이럴 때 우리는
우리 주님께서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의 원칙
사랑의 원칙을 선택하면 된다.
엘렌 화잇도 그렇게 말했다.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것이 옳은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
실수가 두려울 때
사랑과 자비의 편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여러분이나 나의 익숙함, 기호, 습관에 상관 없이
세상은 달라져가고 있다.
게이들을 차별 않고 용납하는 일은 앞으로 더욱 진전될 것이다.
교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
길 없는 길에서
사랑과 자비의 편을 선택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