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카스다   http://www.kasda.com/index.php?mid=board_MTnR99&document_srl=106860



최근에 올라오는 우리는 하나” (We are One in Christ) 선교 단체 관계자들의 해명서를 읽으면서 나는 마음이 많이 불편해 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왜 이런 해명서가 꼭 필요했어야 했을까?

 

아마 북한을 향한 선교 열정을 가진 분들이 그 일을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종북"이라는 비난을 받게되는 일련의 소문이 나돌게 된 것 같다. 한국을 오래전에 떠나온 나에겐 이 "종북"이라는 말이 참으로 낮선데, 아마 "용공주의자" 혹은 "친공주의자"라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이 단체를 운영하는 분들의 이름을 보니 그런 용공주의자나 친공주의자는 절대로 아닌데, 왜 그런식의 소문이 나돌게 되었는가? 이 공식 해명서에 대해 답하는 한 인사의 글을 보니, 아마 이 선교단체의 인사들이 한 행사를 위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종북인으로 이미 낙인이 찍힌 한 사람이 동행했다는 (연좌제적인) 이유 혹은 북한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한 일련의 오해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결국 이 북한 선교를 위해 일하는 재림 선교단체의 한 목사도 더 이상 그 단체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자진 사임을 하고 이렇게 공식 해명서도 발표할 필요가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일련의 글들을 보면서 부족하지만 내 생각을 밝힌다면 다음과 같은 점들이다.

 

(1)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면, 그 전에 가졌던 우리가 자라면서 지니게 된 이 세상의 문화나 사회적/정치적 이념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문화와 이념, 즉 성경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의 마음" (the mind of Christ) 으로 우리의 생각과 세계관이 바꾸어져야 한다. 물론 각 사람마다 그렇게 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 다르겠지만, 우리가 신앙에 (특히 재림신앙에) 오래 있었다면 당연히 그렇게 변화되어야 한다. 죄로 물든 이 세상의 문화나 이념은 그럴싸한 언어로 포장이 되어 있지만 그에 따른 편견이나 집단 이기적인 발상으로 오염이 되어있다. 그래서 우리가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예를 들어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냐 혹은 자본주의냐 공산주의냐, 아니면 공화당이냐 민주당이냐 등의 문화나 이념의 굴레를 벗어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모든걸 바라보고 판단하고 행하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엘렌 화잇은 재림신앙인들이 정당에 가입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권면했던 바이다). 물론 우리의 신앙을 이용하려는 세상의 여러 세력이나 사람들을 올바로 분별하는 지혜는 더욱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자처하는 많은 사람들의 주장이나 글을 보면서 내가 느낀 점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세상의 일들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버리지 못한 그들의 문화적/정치적 이념을 바탕으로 하여 같은 형제들이 가진 신앙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척도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경향은 이 곳 카스다 뿐만 아니라 민초스다에 올라오는 글들에서 다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 색깔이 서로 다를 뿐이다.

 

"우리는 하나” (We are One in Christ) 선교 단체와 그 사업에 대한 일련의 소문도 분명 북한정권 체제와 공산주의 이념을 반대하는 사람들에 의해 시작되고 회포되어온 모양인데, 나는 그러한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하나님께서 용납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나 자신도 북한정권 체제를 악으로 여기는 사람이고 그래서 지금까지 여러 형태로 진행되어온 북한 선교 방법의 효율성과 당위성에 대해 감정이 엇갈리는 상태이지만, 이런식으로 선교의 전초에서 열성을 가지고 일하는 형제들과 단체를 불필요하게 모함하는 행동들은 생각있는 재림성도들이 침묵으로 허용해서는 아니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 바로 "소문"이라는 것이다. 왜 재림교인들이 그 누가 막후에서 시작하고 퍼트리는 소문들을 바탕으로 그 소문의 대상이 되는 일련의 사람들이나 단체가 판단되고 정죄되도록 허용하는지 모르겠다. 누가 혹은 어떤 단체가 잘못을 하고 있다면, 그러한 것들은 공식적인 절차나 경로를 통해 양성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우리 미주한인 재림교회는 북미주 지회가 인정해준 미주협의회라는 단체가 존속하고 있는데, 그리고 지난번 미주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보니 바로 "우리는 하나" 선교 단체를 시작하는 분들이 그들의 사업도 발표하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 단체에 대해 의혹점이 있었다면 미주 협의회를 통해 공식적이고 양성적으로 다루어져야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 그 어떤 게시판을 통해 경직된 사고에서 나온 한 개인의 견해와 일련의 오해를 바탕으로 이러한 소문이 시작되고 전해졌다면, 재림교인들이 성숙하게 그러한 소문을 경솔하게 시작하고 전하는 사람들을 견책할 필요가 있는 바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식으로 소문을 시작하고 확산시키는 사람들은 그러한 소문이 기정사실화 되면 나름대로 무형적 혹은 유형적 이익이 생기기 때문에 그렇다는 사실을 우리 각자가 냉철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우리 모두는 같은 신앙을 하는 행제들을 노리개감 삼는 이러한 소문을 나름대로 견제할 책임이 있다. 우리의 침묵은 그러한 죄악을 용납하는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죄없다 하지 않을 것이다.

  

"Silence in the face of evil is itself evil. God will not hold us guiltless. Not to speak is to speak. Not to act is to act." (악이 벌어지는 면전에서의 침묵은 바로 악이다. 하나님은 그러한 우리를 죄없다 하지 않을 것이다. 말하지 않음이 말하는 것이고, 행하지 않음이 바로 행하는 것이다) - 디트리히 본회퍼

  • ?
    김원일 2014.11.08 18:33

    펌님, 앞으로는 출처를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펌이라는 필명이 퍼온 글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내용이 어느 곳에서 온 글인지 자명하게 말해준다 해도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2014.11.08 18:50
    예, 그 생각을 했었는데, 놓쳐버렸네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꾸뻑~~~
  • ?
    김원일 2014.11.08 18:58
    감사.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976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283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05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091
9575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수파에 대한 숙청 작업을 시작하다. 피스 2014.11.11 503
9574 방산비리 척결의 숨은 의도 2 MD 2014.11.11 545
9573 2520일 예언과 2030년 재림의 관련성 (파워 포인트) 1 김운혁 2014.11.11 579
9572 단 12장 예언 도표 해석(파워 포인트 영상) 김운혁 2014.11.11 567
9571 <노동신문>으로 본 북한 2 남녘북녘 2014.11.11 603
9570 이준석 '퇴선명령' 말바꾸기 했지만 살인죄는 무죄…왜? 포세이돈 2014.11.11 521
9569 [Daniel Kim - 2030년 재림 - Daniel 12장 예언 도표 해설] & [6000년설/각시대의 대쟁투 41장/사단의 유폐]와의 연관성에 관해서 연구하기를 바람니다. 4 hm 2014.11.11 521
9568 재림이 임박한 징조 중 하나 1 예언 2014.11.10 460
9567 칼빈에 대한 정보에서 오류를 알려드립니다. 왈수 2014.11.10 489
9566 남은자에 대한 개념- 알곡은 곳간에, 쭉정이는 타는 불에(곽건용 목사) 2 따르미 2014.11.10 542
9565 인간과 짐승 교잡- 2008년 영국 인간의 수정과 발생에 관한 법 5 노아시대 2014.11.10 852
9564 화잇부인의 노예에 대한 글-김균 장로님 5 joya 2014.11.10 680
9563 구글에서 가져온 노동신문 이미지. 조재경, 정무흠, 구글 때문에 잠은 주무시나? file 구글세상 2014.11.10 1230
9562 곽건용목사 한국 집회 안내 7 백근철 2014.11.10 678
9561 {동영상} 따뜻한 글 - 안아주세요. 1 선한사마리아인 2014.11.10 587
9560 x 8 김원일 2014.11.10 752
9559 "따뜻한 글: 안아주세요"를 올리셨던 누리꾼님, 다시 올려주세요. 죄송합니다. 2 김원일 2014.11.10 539
9558 지금까지 태어났고 앞으로도 태어날 모든 정신지체인을 위하여: 석국인님 6 김원일 2014.11.10 492
9557 방금 글 몇 개 삭제했는데 혹 실수한 것 아닌가 싶어 알려드리는 말씀 3 김원일 2014.11.10 534
9556 조심하시게.......강호 민초스다에 붙이는 고시문(방) 6 갈대잎 2014.11.10 625
9555 아래 정통님, 안식교는 정통교회가 될 수 없다... 11 왈수 2014.11.09 666
9554 애무부인님께....부부사이의 성관계라도 죄가 되는 경우 4 예언 2014.11.09 760
9553 이삭을 줍지 말라 1 김균 2014.11.09 564
9552 이제는 엘렌 화잇을 원래의 자리로 되돌릴때도 되었다. 5 원위치 2014.11.09 473
9551 미국판 차별금지법이 그리스도인을 차별하고 있다. (펌) 5 우물 2014.11.09 454
9550 무식한 할방구의 헛소리 에헴 2014.11.09 596
9549 밤에 먹고 싶을 때 대처방법 10 예언 2014.11.09 449
9548 무식한 엘렌 할망구의 헛소리: 내 막내와 나누었던 대화. 8 김원일 2014.11.09 589
9547 김주영님에게 질문 6 퀘스쳔 2014.11.09 600
9546 아래 노예문제에 대해 김주영 2014.11.09 551
9545 SDA교회별 늦은비 성령 관련 해석비교 11 file 루터 2014.11.09 537
9544 아래 노예문제에 대해 4 joya 2014.11.09 499
9543 북한강에서 I'mKorean 2014.11.09 584
9542 Celtic Woman: You Raise Me Up, O Holy Night, Pie Jesu, Jesu Joy of Man's Desiring, Non C'e Piu, Isle of Inisfree ..... 음악감상 2014.11.09 437
9541 화잇부인이 정말 노예들은 짐승보다 못한 인간이다라고 말했나요 6 속은거 같아요 2014.11.08 667
9540 ‘박근혜 7시간’, 데이터 저널리즘으로 밝혀낼 수 있을까 1 missing 2014.11.08 481
9539 안식교는 정통교회가 될 수 없다(월간 교회와 신앙,1997년5월..펌) 14 정통 2014.11.08 807
9538 서울조선족교회 김영근 형제 허리수술을 위한 Daum '희망해' 서명 프로젝트 (서명 기간: 2014년 11월 6일~12월 5일) file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4.11.08 541
9537 괴퍅한 성질을 가진 교인 3 예언 2014.11.08 483
9536 =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2014년 11월 1일 토요일) 세돌이 2014.11.08 482
9535 외투 하주민 2014.11.08 392
9534 그 평신도의 그 목사! (동영상) 나 이 교회 다니고 싶다!!! 그래! 그거였어!!! 2014.11.08 612
9533 믿을만한 유대력의 세가지 조건 (파워 포인트) 김운혁 2014.11.08 483
9532 두려워 말고 진리를 전하라. 돈워리 2014.11.08 437
9531 북한, 억류 미국인 2명 모두 석방…귀국길에(종합) 속보 2014.11.08 427
» "우리는 하나” (We are One in Christ) 재단과 관련된 글들을 보면서 3 2014.11.08 615
9529 뜨거운 감자 "레위기 23:11의 안식일의 실체" (파워 포인트) 김운혁 2014.11.08 531
9528 예쁜 인형 2 아침이슬 2014.11.07 573
9527 사람 잡은 기생 라합의 믿음을 배우라구요??? 7 무실 2014.11.07 705
9526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난하고 힘들게>하시는 이유 2 예언 2014.11.07 483
9525 아직도 이런 수준? fallbaram 님과 김민철 님과 lburtra 님께 12 돌아보자 2014.11.07 805
9524 지혜롭지 못하게 나이 든 사람과 젊은 사람의 차이 3 신앙 2014.11.07 495
9523 최근에 회자되는 소문들에 대한 우리는 하나의 공식적인 입장 (수정) 에 대한 다른 견해 2014.11.07 531
9522 일요일, 신부님의 강론과 멈출 수 없었던 눈물 4 Seattle 2014.11.07 557
9521 이윤길님. 2 입장 2014.11.07 621
9520 유용한 달력 확인 웹사이트 소개 합니다. 2 김운혁 2014.11.07 522
9519 몇차례 구원을 받아야 천국엘 갈 수가 있는가? 13 신자 2014.11.07 557
9518 단 9:25의 정확한 의미(파워 포인트) 22 김운혁 2014.11.07 484
9517 野神' 김성근, 청와대서 "손가락질 피하는 리더는 자격 없어" 원더스 2014.11.07 483
9516 "나 같은 기독교인도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어요" [인터뷰] 다섯 아이 엄마 오지숙 씨, 1인 시위로 '리멤버0416' 만들다 엄마 2014.11.07 680
9515 우리가 침묵하면.... 김운혁 2014.11.07 405
9514 Daniel 12 Prophetic Chart & Second coming in 2030(power point) 김운혁 2014.11.07 405
9513 [평화의 연찬 제139회 : 2014년 11월 8일(토)] 남미 해방신학 탄생에서 프란치스코(1세) 교종 탄생까지 2 file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4.11.07 489
9512 바람한번 피고와서 보고합니다-김민철님께 21 fallbaram 2014.11.07 916
9511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참 아름다워라 - 박지혜 바이올린 연주곡 1 음악감상 2014.11.06 716
9510 책 한 권 소개합니다 김균 2014.11.06 549
9509 <말씀>을 안하시고 <눈길>만 보내시는 하나님 예언 2014.11.06 472
9508 안재완님께 3 김원일 2014.11.06 690
9507 최근에 회자되는 소문들에 대한 “우리는 하나” 재단의 공식 입장 이윤길 2014.11.06 837
9506 아래의 임성근 이사장 글이 올라오도록 만든 조재경 씨의 글입니다. 아무일 없다는 듯이 여전히 사과할 줄 모르는 노옹의 아름답지 못한 모습 8 2014.11.06 843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