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장님이 텃세하지 말라고 했더니 대놓고 보란듯이 텃세하는군요.
접장님을 한순간에 호구로 만들어 버리니 측근세가 대단합니다.
접장님 갈등 많으시겠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대부분 측근들이 문제였습니다.
과잉충성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자주봅니다.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민심의 소리를
중간에서 차단하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고려말 공민왕의 개혁은 귀족들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그래서 종종 왕이나 대통령은 허수아비가 되고 맙니다.
현대에 와서는 꼭뚝각시가 더 정확한 표현이지요.
그런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여기서도 그런 비슷한 모습을 보니 씁쓸합니다.
그래도 여기는 신앙을 기본적으로 바닥에 깔고서
논의를 시작하는 곳이 아닌가요?
섬김을 기본정신으로 하는 곳에서 억압이라니...
우리가 지독하게 싫어하는 목사들의 모습은
섬김을 받으려 하는 정신때문 아니었던가요?
낮은 자를 섬기고 존중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고 근본정신이 아니었나요?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지지 않았던가요?
옆동네에 있을때 생각의 다름을 인정해 달라고 외치던 분들이
여기에 다시 모인것 아니었습니까?
생각이 다르다고 미워하지 말고 배척하지 말고
감싸면서 같이 가자고 하는 분들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몇 분들의 모습을 보면 실망스럽습니다.
속으론 싫어도 겉으로는 내색을 하지 말아야 되는것 아닙니까?
겉으로 싫다고 드러내고 미워하면 옆동네와 다른게 뭐죠?
조직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주류 논객의 자리에 있다고
밑의 사람을 억압하고 무시하는 것.
여러분이 그토록 싫어하는 철밥통이라 칭하는 사람들이
행하는 행동과 무엇이 다른가요?
주류논객의 쌍욕이 정의를 위한 몸부림으로
미화될 수 있는 것입니까?
방법이 어떻든 목적만 이룰 수 있다면 어떤 언사도
괜찮다는 논리가 이곳에서도 통하는 곳인가요?
보이는 한 사람 잃지 않으려다 보이지 않는
많은 사람 잃게 생겼습니다.
소견님처럼 눈팅만하시다 모처럼 어렵게 자기 소견 올렸는데
묵살당하는 것을 보니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여기 지켜보는 대부분의 분들이 소견님 같은 분들일텐데...
김민철님의 응대는 매우 실망스런 모습입니다.
그럴러면 차라리 뜻에 맞는 사람들만 모아서
로그인 방식으로 운영하는게 나을 것입니다.
스크럼을 짜고 세를 과시하는 모습 영 아닙니다.
접장님께서 줄긋지 말라는 뜻이 그런뜻일텐데 안타깝습니다.
김민철님 댓글에 줄줄이 달린 훈장을 보면서
접장님 고민 많이 하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덧붙임: 유재춘님 떠나라는 소리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기를...
실명이 아닌 필명으로 피터지게 싸우시기 바랍니다.
과격한 말은 삼가시고 냉정한 이성만으로 말입니다.
어둡다고요?
필명의 이익을 많이 보는 분 중의 한 분치고는
대책 안 섭니다
진보의 분열은 자기모순에 있습니다
그냥 두고보면 해결나니 불난데에
가스통 가져오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