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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휴업령때의 각 교회의 처세 예언
=이 글은 Genie님이 내 홈피에 개혁교단의 글에 대하여 올린 글입니다=

님의 접근 및 설득방식은 보편적 SDA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좋은 접근 방식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런 방식을 과학적 접근방식이라고도 하지요.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최소화 시켜가며, 님의 본의를 전달하시니, 아주 효율적이며
긍정적이라는 말입니다. 우리 교회도 그런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님의 주제는 아마 제가 KT님과의 토론에서 던졌던 내용의 오류(?)를 인지하시고
말씀해 주시는 거군요. 감사합니다.

저는 화잇을 결코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표현은 100% 긍정이라는 말도
아니지요. 그녀가 비록 위대한 선지자의 한 사람으로 인정할 지언 정,
과거의 모든 선지자가 의인이라는 칭호가 없었듯, 화잇에게도 인간으로서의 실수와
모순은 있게 마련이지요.

저는 우리 교인들이 대화도중 “화잇이 그렇게 했기에”, 혹은 “화잇이 그렇게 하라고
했기에” 라는 말들을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설혹 그 화잇의 말들이 옳았다고 하더라도 그 당시와 현재를 동일시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물론 현재는 과거와의 연장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과거가 현재일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일요휴업령을 예로 얘기하더라도 그렇습니다.
1861년~65년에 미합중국의 북부와 남부가 벌인 내전(內戰)은
안식일을 찾은 무리들에겐 엄청난 시련이었을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1888년에 블레어 의원에 의한 일요일법안(휴업령)이 제출된 당시는
핫-이슈였을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잃어버린 안식일을 다시 찾은 화잇과
그 무리들에겐 안식일이란 금은 보다 귀중한 것이었기에
이러한 징조가 어쩌면 절대적 말세의 징후였다고 여겼을 테지요.
그리고 곧 일요휴업령의 선포로 미국을 필두로 세계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
이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여기에 상호 이견이 존재합니다.
그 시대 그 문화, 그 경제하에서는 당연 우려할만한 것이지요? 왜냐고요?
미국은 청교도에 의해 이룩된 나라였고, 대통령은 캐돌릭이 할 수도 없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캐돌릭의 이주 및 합세가
그들에겐 큰 우려였을 테고요.

사회심리학에는 halo effect (後光效果; 그 대상의 어느 한 측면의 특질이
다른 특질들에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좀 더 쉽게 표현하면, 일몰 시에 황혼이 물드는 것을 보면
태양주변은 온통 붉게 보입니다. 그러나 실체는 결코 붉지 않은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당시 일요휴업령이라는 표현이 그런 것입니다. 막연한 표현이지요?

다시 볼까요.
화잇 당시는 상대적으로 노동집약적 사회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노동력이 아닌 자본 및 기술집약적 시대로 바뀐 것이지요.
자본집약적 시대의 특징 중 하나는 노동집약적 시대와 달리
인간이 기계에 종속되는 사회입니다.
따라서 근대에 와서 일요휴업령 운운 하다가는 정신병환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며칠 전 삼성전자의 반도체 라인이 정전으로 중단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그 작은 나라 그것도 작은 하나의 기업에서 라인스탑이라는게
무슨 영향이 있겠습니까?
세계의 반도체 시장이 흔들거렸고 반도체 가격은 물론 주식가격까지 난리가 났었지요.
우리 목회자들은 그런 거대산업자본시설(?)들 보지도 못했으니, 쉬 얘기하지요.
하기야 우리교회 목사님도 수원삼성전자 한번 다녀와서는 설교시간에 찬사가 쏱아지고
대단하더군요.
홍길동은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고 하던데 우리교회 목회자들은
열을 보고 하나도 모르니….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무슨 말 인지나 아는지……….
거대자본시설들은 라인을 중단하기 어렵습니다.
라인이 한번 스탑하게 되면,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 아니 한달 이상을 준비해야
합니다. 때론 1년 사업 망칠 수도 있지요.
하물며 일요휴업령 공포 시행된다면, 미국은 그렇다 하더라도 한국은
갑작스런 몰락입니다. 거기에 딸린 식구들은요?

예를 들어 삼성전자에 10만명이 근무한다면 그 가족을 계산할 때
10만X4=40만명이요, 그들의 하청업체들을 계산하면 어떨까요?
일종의 도미노이론이 성립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제가 화잇을 부정하느냐고 반문 할 수 있겠네요?
아닙니다. 님들의 해석이 잘 못된 것입니다.
저는 이곳에 와서 특히 KT님에게 System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3~4차례 말씀드렸습니다.
차기에 타임머신을 타고 성령과 System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한번 하시지요.
종교연합에 대한 이견 또한 있습니다.
절대와 상대를 구분 못하는 SDA는 너무 많습니다.
화잇의 표현을 상대적으로 받아들이면 어떨까요?

어떻게 보면, 우리 개신교 그리고 SDA는 캐돌릭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차라리 유태교와 이슬람교가 독립적 성격을 가지고 있을 테고요.
유태교와 이슬람이 일요휴업령에 들어가고 안식일을 폐하며, 그들과 연합하겠습니까?
캐돌릭과 불교가 연합하고 같이 예배하는 걸 보면 이제 모든게 이루어 진듯하지요?
저는 카돌릭 불교엔 이질성과 동질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경내에 들여져 있는 형상이 곧 밀착될 수 있는 동질적 요소의 바탕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수의 무리들이 캐돌릭의 세력에 굴복하거나 타협할 수 있을 지언 정,
아닌 것은 아닙니다.
또 연합이라는 말의 의미 또한 새겨보면 좋겠습니다.

님의 카페에서도 읽었지만, 님도 유사한 표현을 하셨습니다.
어느 선 까지가 연합이고 아니겠습니까?
의(좋은 일 등)에는 당연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에 위배되면 거부하는 것을, 그들과 만나고 대화하고, 협조하겠다고
그러면 그게 연합에고 타협이고 비진리인가요?

우리는 그런 흙들을 필터링 해가며 사금을 채취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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