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들 집안에
독재에 항거하다가 죽은 가족 있다면
결코 선하게 기억되는 이름 아니란 것 알 것이다
너네들 집안에
억울하게 간첩으로 몰려서 두들겨 맞고 사형 언도된 형제있다면
그 이름에 저주하지 않을 사람 없을 것이다
잊어 줄거라고?
천만의 말씀이다
내 형제가 그렇게 당했는데 어떻게 잊는단 말인가?
그래서 내 이웃에게는 그런 일이 없어서
선하게 기억해 줄 건가?
만번 좋다고 치자
그게 독재에 항거하다가 억울하게 죽은 가족들에게 할 말이라고 하는가?
지구와도 안 바꾼다는 내 목숨은 귀하고
나와 내 형제의 자유를 위해서 항거하다가 죽은 그 목숨은 귀하지 않던가?
그게 용서 사랑을 말하는 기본이던가?
내 배때기가 부르면 자장가로 들리던 독재에 항거하던 남영동의 고통을 외면하고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원혼을 신원하실 거란 생각은 안 해 봤는가?
오늘이 있는 것은 독재자의 권력이 아니라
그런 항거의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루어 진 것이란 생각은 안 해 봤는가?
참 대단한 분들 많으시다
그런데 그런 마음으로 어떻게 예수를 믿을까?
그런 자들을 위해서 오신 그분을 어떻게 믿을까?
난 그게 경이롭다
김관진 국방장관의 말씀
"그는 다만 "북한의 김정은의 오판으로 (일어날) 무력 도발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며
"북의 도발시 전방은 5일 이내 적의 전력 70%를 괴멸시킬 수 있는 우리 군의 대비 태세가 갖춰져 있다"고 보고했다."
5일 안에 전쟁은 끝난다
그럼 그 5일 안에 남쪽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세계제일의 인구밀도로 촘촘히 박힌 국민들 머리 위에 쏟아지는 폭탄에서
자유로울 사람은 어디 사는 김서방일까?
청와대야 지하 벙크로 들어가면 안전하지만
여러분들이나 나는 졸이로소이다 아닐까?
북한은 지하 요새화 된 곳이 많지만
우린 전깃줄 하나에서부터 노출되어있는데
전기끊어지고 핵발전소 몇개 두들겨 맞으면
나라가 초토화된다는 것도 모르는가?
그러니 예전처럼 미국에 빌붙어서 살려달라고 해라
전쟁은 너희들끼리 하라고 해라
그런 잔 머리는 잘 굴리잖는가?
고리 원자로 발전소 하나 공격 받으면
부산 경남은 폐허된다는데
애궁 내가 어디로 피하리이까? 아닌가?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내게는 더 경이롭게 보인다
미국 시민권 가지고 있는 분들은 좋겠다
방벼락에 똥칠 할 때까지 살아갈 수 있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