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839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요 밑의 '남매는 용감했다' 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1888년은 매우 의미있고 흥미진진한 해가 될 것이었습니다. 

1844년, 천국을 목전에 두고 대실망한  이후 광야생활 40년은 이미 지났습니다. 

그만하면 때가 찼다고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무엇보다도 계시록 13장 예언이 성취되고 있었습니다!


지난 20여년간 미국의 종교 경제 정치 시사는

계시록 13장의 해석과 딱 딱 맞아 떨어져간다는 것을

우라이야 스미스의 "다니엘과 계시록 해석" 이 강력하게 증거하고 있었습니다. 


1888년은 

아마 지상에서의 마지막 해,

아니 적어도 환란의 시작이 되는 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함께

팡파르를 울리며 밝았습니다. 


우라이야 스미스는 1888년 신년 리뷰 사설에 이렇게 기염을 토했습니다.  


"해가 지날 수록 증거는 확실해 지고 있다. 

주님이 속히 오신다는 우리의 기별이 공교히 만든 우화가 아님이 분명해지고 있다. 

예언의 성취는 더욱 가속화되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대총회장 버틀러 목사도 역시 1888 년 1월 리뷰지에 같은 감상을 피력했습니다.  

"매 해마다 위대한 예언에 대한 우리의 해석이 맞다는 증거가 더욱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어찌 리뷰 뿐이랴


서해안의 시조(Signs of the Times) 에서도  AT존스가  1888년 1월호에서 분명히 선언했습니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종교와 정부의 연합은 "계시록 13:11-17 의 짐승의 표가 세워지고 있다는 직접적인 성취다"


---------


1880년대 내내  일요일법 입법 노력과 박해는 점점 기승을 더해 가고 있었습니다.

 

1882년에는 캘리포니아주 선거에서 일요일법이 제정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패시픽 프레스를 일요일에도 가동했다는 이유로 

화잇의 아들 WC (윌리) 화잇이 당국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1885년에는 무대가 남부의 아칸사주로 옮겨졌습니다. 

1885년부터 1887년 사이에 아칸사 주에서는 일요일휴업법에 걸린 사건이 21건이 보고되었습니다. 

이들 중 두 건은 일반인들이 관련된 사건이었는데 이들은 보석이나 기소 없이 풀려났지만 

안식일교인이 연루된 19건의 사건은 110 불에서 500 불 사이의 보석이 책정되었습니다. 

당시 노동자의 하루 임금이 1불이었습니다. 

안식일교인들은 조직적인 박해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1885년 이후에는 테네시였습니다.

테네시주에서는 18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까지

목사를 비롯한 다수의 재림교인들이 체포되어 

일반범들과 함께 체인 갱 (굴비 엮듯 죄수들을 사슬로 묶어 노역시키는 것) 으로 복역했습니다. 


그뿐 아니었습니다. 


1888년에 

카톨릭의 제임스 기본스  추기경은 개신교와 손잡고

의회에 국가적 일요일법 제정 청원서에 서명했습니다.  


그런 카톨릭의 제스처에 개신교는 

"무신론적 정치를 저항하는 일에 우리는 그들과 언제든지 손잡을 것이다" 라고 선언했습니다. 


-------


각 주마다 제정 실행되던 일요일 법의 

절정은 1888년 5월 21일이었습니다.

뉴햄프셔의 상원의원 HL 블레어가  

일요일을 종교적 예배를 위한 날로 국가적으로 제정하는 법안을 연방 상원에 상정했습니다. 

나흘 후에 블레어 의원은 

미국의 공립학교를 기독교화 하기 위해 헌법을 개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상의 내용은 죠지 나이트의 2009년 기도력 "Lest We Forget 어찌 우리 잊으랴"  8월 13-15일 자의 내용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


조사심판이 시작되어 남은 때가 없다고 굳게 믿던 

우라이야 스미스와 화잇의 안식일교회는 

그들이 사는 마지막 시대의 사건들을 

계시록 13장에 대입했습니다. 


그들에게 

계시록 13장 이야기는 

더 이상 예언이 아니었습니다. 


목하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분위기의 1880년대에

화잇의 대쟁투가 개정되어

1888년에 재판이 출판됩니다. 


초판에는 없던

일요일법, 짐승의 표, 카톨릭과 개신교의 연합이 실리게 됩니다. 


다시 말합니다. 


우라이야 스미스와 화잇에게

'각시대의 대쟁투'는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이 아니었습니다

현 상황의 묘사였습니다. 


현재 일어나는 상황에

예언을 대입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꿈이 아니라 해몽이었었습니다.  


그 시대가 다 지나간 지금은

반대로 

그 해몽이  또 다른 꿈이 되어서 

교인들은 그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사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아이러니  아이러니 







  • ?
    cogito 2011.10.10 02:47

    김주영 선생님~~

    미련님 덕분에 횡재했는 걸요^^

    덕분에 공부잘하고 있습니다.

    부탁하신 '역사주의'에 관한 것은 아직도 연구중이라 제가 덧글을 바로 달지 못했습니다.

    요 며칠 뭐좀 하느라 바쁜 탓도 있었구요...

    정말 고맙습니다...먼저는 미련님께 감사드리고...^^

    김주영 선생님의 해박한 우리교회 역사 이야기 재미나게 읽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빌렸어요...스테파노비치의 책이 거의 끝이 나서요...

    조직신학관련 책 하나랑, 오래전에 무실님과 패서바이님이 추천한 위디오니시우스 책, 그리고 빈배 선생님이 인상적으로 설명해주신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이곳 민초에서 얻어가는 것이 참 많습니다....^^

  • ?
    글쓴이 2011.10.10 05:18

    글쎄요.  뭐 어디 깊은 곳에 가서 숨겨진 것을 찾아온 것도 아니고

    다 우리 교회에서 출판된 책들에 나온 이야기들입니다. 

    일요일법의 역사와 전망에 관해서는

    왜 목사님들이나 교수님들이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일은 제가 할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책임있는 사람들이 말을 해야 권위가 서지

    이런 사람이 얘기하니까 이단이니 배도니 미혹이니 벼라별 소리를 다 듣는게 아닙니까. 

    백성을 가르치는 분들은 이런 일에는 도무지 관심들이 없나부죠?

    그러면 그 많은 다니엘 계시록 세미나에서 뭘 가르치고들 사시나...

    의사가  성경 해석 얘기를 하고

    목사들은 건강강의를 하고...

    이거 말세라 해야 되나

    통섭이라고 기뻐해야 되나...


  • ?
    passer-by 2011.10.10 14:03

    의사가  성경 해석 얘기를 하고

    목사들은 건강강의를 하고...

    이거 말세라 해야 되나

    통섭이라고 기뻐해야 되나

    =============================

    그로테스크한 블랙코메디 한 편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ㅋㅋ

  • ?
    미련 2011.10.11 07:31

     잘 읽었습니다.^^

    교회역사학도 관심갖고 찿아 봐야 겠군요.^^

    세미나리하신분들은 좋겠어요.ㅋ^^ 부럽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2365 재림신자가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된다고? 고등어 2011.10.19 1525
2364 하여간 미국이나 한국이나 ㅉㅉㅉ 3 김주영 2011.10.19 1869
2363 좌파 예수 로산 2011.10.19 1522
2362 불륜과 로멘스의 차이-거짓말님 반공님 3 로산 2011.10.19 1859
2361 아태지회 고용 윤리 문제 5 김주영 2011.10.19 1799
2360 내가 연애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 28 거짓말 2011.10.19 2504
2359 부탁하나 해 봅니다 1 로산 2011.10.19 1670
2358 댓글란 도망 2 로산 2011.10.18 1619
2357 저도 댓글란이 없습니다 (냉무) 회사 컴 이용했습니다 4 바다 2011.10.18 1636
2356 댓글란이 없어졌습니다.. 5 김성진 2011.10.18 1803
2355 (사)평화교류협의회 회원 여러분의 '뜻모음글' 글원고를 모집합니다. 지경넘어 2011.10.18 1722
2354 야한 글(19금) 1 최종오 2011.10.17 5751
2353 과학적이란? 1 바이블 2011.10.17 1708
2352 김성진 님의 말 제발 제대로 좀 알아듣기 19 김원일 2011.10.17 2409
2351 끊임없이 불평하는 사람은... 5 나그네3 2011.10.17 1984
2350 이상구박사 깨우치기.. 13 김성진박사 2011.10.16 4878
2349 재림마을에서 6개월 금족령 내려진 글 5 로산 2011.10.16 2237
2348 조사심판 1...조사심판의 관점으로 본 욥기 7 student 2011.10.16 1668
2347 암의 기적적 완치에 대한 과학적 설명 노을 2011.10.16 2006
2346 이상구박사는 나쁘게 말하자면 어리석은 사람, 좋게 말하자면 모자랄 정도로 순진한 사람.. (익스플로러 버전) 5 김성진박사 2011.10.15 18315
2345 이상구박사의 가장 큰 실수.. (익스플로러 버전..) 1 김성진박사 2011.10.15 2192
2344 이상구박사, 이준원박사, 그리고 우리.. (익스플로러 버전) 김성진박사 2011.10.15 2065
2343 김성진 박사님글만 안열려요 6 지경야인 2011.10.15 2504
2342 할렐루야! 삼육외국어학원교회 선한사마리아 2011.10.15 2099
2341 기적과 과학 바이블 2011.10.15 1534
2340 김성진의사님! . . 최근 강의를 시청하시고 . . 변론합시다 (Fair play 하십시다) 9 생명신학 2011.10.15 2113
2339 왜??? 9 나그네 2011.10.15 1956
2338 인사 7 로산 2011.10.15 1780
2337 질문 1 노을 2011.10.15 2233
2336 이상구박사는 나쁘게 말하면 어리석은 사람, 좋게 말하면 모자랄 정도로 순진한 사람.. 3 김성진박사 2011.10.14 3895
2335 스다--종교의 자유있는가? (수정) 1 노을 2011.10.14 1549
2334 두뇌 속에 칩을 집어 넣어야 하는 이유 2 김주영 2011.10.14 1737
2333 법은 이미 준비되었다. 3 새마음 2011.10.14 1885
2332 갈라디아서 같은 소리 1 김주영 2011.10.14 1666
2331 종교를 종교인에게만 맡겨 놓을 수는 없다 -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3 사마리아 2011.10.13 1890
2330 " 교회 시스템" 에서 "상급 기관" 2 김주영 2011.10.13 2222
2329 우리가 다니엘계시록 어쩌고 저쩌고 홍야홍야하는 사이에... 4 김주영 2011.10.13 2029
2328 우리가 뉴스타트 어쩌고 저쩌고 홍야홍야하는 사이에... 김원일 2011.10.12 1991
2327 영어 무지 잘 하는 시장 후보자 1 이민자 2011.10.12 1687
2326 이 대통령 미국에서 최고의 국빈 대접 이민자 2011.10.12 1947
2325 아태지회의 심각한 도덕(윤리)적 타락상. 14 필리페 2011.10.12 2521
2324 시편 1편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 6 고바우 2011.10.11 2198
2323 이상구 박사의 짧은생각 1 바이블 2011.10.11 2742
2322 한국의 간디 함석헌 12 빈배 2011.10.11 2419
2321 김균님과 같은 고민 2 저도 2011.10.10 1970
2320 이상구 박사는 . . 사기꾼도 거짓말쟁이도 . . 아니더라 !! 1 생명신학 2011.10.10 2770
2319 구글 (google) 크롬 (Chrome) 을 다운받으면 민초가 잘 열립니다.. (내용무) 1 김성진박사 2011.10.10 2133
2318 사기꾼?---류영모를 아시나요? 3 빈배 2011.10.10 2680
2317 민초 사이트가 인터넷 익스플로어에서 열리지 않습니다. 기술 담당자 2011.10.10 1881
2316 열리지 않습니다-admin님께 로산 2011.10.09 1679
2315 이상구박사의 가장 큰 실수.. 5 김성진박사 2011.10.09 3718
2314 김주영 의사님께 질문드립니다 3 궁금 2011.10.09 2077
» 그것은 꿈이었나 해몽이었나? 4 김주영 2011.10.09 1839
2312 암 환자와 의사선생님 펌 2 2011.10.09 1892
2311 [원고모집] (사)평화교류협의회에서 '남북한 관련' 원고를 모집합니다. file 평화교류협의회 2011.10.09 1607
2310 이런 사람 한테도 방석 던져야 하나요? 3 방석 2011.10.09 1915
2309 옳은 교회 좋은 교회 6 지경야인 2011.10.08 2065
2308 이상구 씨 얼굴에 방석 던지던 날 3 김원일 2011.10.08 2170
2307 남매는 용감했다 ! 3 김주영 2011.10.08 2170
2306 만약 강철호님이 암 4기라고 판정이 된다면..... 5 김종식 2011.10.08 2074
2305 강철호 님 1 나그네 2011.10.07 1785
2304 이상구박사, 이준원박사, 그리고 우리.. (수정) 5 김성진박사 2011.10.07 1959
2303 미워도 다시 한 번 - 미련님만 꼭 보시면 됨 2 김주영 2011.10.07 1562
2302 나를 정말로 웃게 만드는 것들 3 강철호 2011.10.07 1773
2301 성경과 친하신 여러분들 대답 좀 부탁합니다. 6 기다림 2011.10.07 1756
2300 오강남 선생님께 드리는 부탁 1 빈들의 소리 2011.10.07 1700
2299 아 ! 이 기분이야 3 빠다가이 2011.10.07 1693
2298 그러면 누가 정말 사기꾼인가? 8 김주영 2011.10.07 1880
2297 고한실씨는 정말 사기꾼인가? 19 필리페 2011.10.06 3728
2296 이상구씨는 정말 사기꾼인가? 5 강철호 2011.10.06 3448
Board Pagination Prev 1 ...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