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도 동족상잔의 남북전쟁이 있었다.
62만이 죽었다.
그런데 그 나라는 갈라지지 않았다.
링컨과 그의 team of rivals 같은 훌륭한 지도자들이 있던 덕분이었기도 했지만
한국전쟁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있었다면
외세가 개입 안 된, 국가 내의 문제였고, 이들은 이것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독일은 통일을 했다.
우리는 왜 못하나?
프레시안에 연재되는
역사학자 김기협의 시리즈 '냉전 이후' 에서
이런 말을 읽고 다시 상기하게 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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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냉전 해소와 함께 통일을 이뤘는데 한국은 이루지 못한 사실을 한국 민족주의자들은 통탄한다. '냉전의 내면화'를 흔히 그 이유로 지적한다. 물론 상당히 중요한 이유라고 나도 생각한다. 하지만 1990년을 전후한 이른바 냉전 종식이 당시의 인식에 비해 한계를 가진 현상이라고 본다면, 독일의 상황과 한국의 상황 사이의 차이점도 생각할 수 있다. 동유럽의 전선(前線)이 사라진 것과 달리 동아시아의 전선은 새로 형성되고 있지 않은가.
21세기 들어와 미국의 모습이 초라해져 온 데는 중국의 흥기와 대비되는 까닭이 있었다. 1990년대 말까지도 중국은 냉전 이후의 세계 상황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존재였다. 그런데 불과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향후 세계의 진로에 미국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주체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반도 상황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또한 지금까지 크게 자라나 왔고,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여 년간 전 세계적 상황 변화, 특히 한반도가 처한 상황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 패권 성격의 변화와 중국 흥기의 의미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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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그 분단의 원인과 유지에
외세 강대국의 대결이 가장 큰 이유가 되어 왔다.
우리 정신 바짝차리지 않으면
강대국들의 놀음에 놀아난다.
이미 북은 중국의 그늘과 영향에 깊이 들어가 있다.
남이 아직 전시작전권도 없는, 미국의 종속국 아닌 종속국으로 남아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우리가 살아 남아서
한 민족으로 다시 살 수 있는 길은
남북한 국민들과 지도자들이
우리 힘으로 우리 운명을 결정하는 길 밖에 없다.
구한말에 이런 노래가 있었댄다.
미국을 믿지 말고
소련에 속지 말고
일본이 일어나니
조선아 조심하라
여기다 한 마디 더 넣으면
"중국이 중흥하고"
권력 앞에는 부자지간도 소용 없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뒤집어 보면 권력 앞에는 원수도 친구가 된다는 뜻 입니다
전작권을 반대하는 세력들은 통일을 원치 않을지도 모름니다
주변국가도 그들에 이익을 위해서 한국에 통일을 원치 않습니다
외세가 위정자들을 이용하고 위정자들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통일보다 권력을 선택하며 기득권을 지키기위해 북한을 때에따라 적절히
이용 해야하는데 통일을 원할까요 ?
지난 반세기동안 그렇게 유지 해오고 또 그리 갈것 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동유럽 보다도 못한 나라입니다
민족보다 개인이나 집단 이익이 우선 하기 때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