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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한 나와 너의 자화상 그리고 이중성

진용진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말로 아는 것이 없구나 하는 한탄이 나오고 부끄런운 생각이 들어

이 곳에 감히 실명을 걸고 글을 쓰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거의 매일 들러 읽고는 있었다.

최근에

관리진이 오교수를 칼럼니스트로 선정한 문제 때문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면서

이게 다는 아닌데,

여기 글을 올린 이분들의 글들이 이 교회의 모든 일원들의 생각과 원하는 것이 아닌데 하고

마음의 부담이 심히 있어왔다.

만약 이 카스다가 실명제가 아니었다면

아마 다른 글들도 올라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이 올리신 글 때문에

이교회에 정을 부치지 못하거나

또 이 교회를 이런 분들만이 있는 집단으로 오해 할까 하는 기우도 있었다.

또 오교수님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

 

해서

몇주를 생각하다

이교회에도

이 곳에 계속해서 글을 올리는

이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할 것같아

창피함을 무릅쓰고 또 욕먹을 각오도 하고 실명으로 이 글을 쓴다.

 

어릴적부터 나의 고민은 화잇 부인에 관한 것이었다.

이는 화잇의 정체성에 관한 것도 있지만

그의 글을 문자 그대로 따르려 하는 사람때문이기도 했다.

지리산 자락의 시골에 자라서

시골생활하겠다고

생쌀가루를 솔잎에 싸서 먹는 사람들이 방문을 하곤 했는데

그 이유는 야곱의 환란에 대한 준비 때문이란다.

 

신학을 졸업하고

어떻게 시조사에 들어가

번역을 좀하게 되었는데

화잇의 글이 제일 문제였다.

번역이란 저자의 뜻을 전해야 하는데

의역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단어를 가지고 항의를 해오기도 했다.

실력이 없어 실 수한 것이야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도 싸겟지만

왜 화잇의 글을 그 내용(뜻) 보다 한 자구에 그렇게 매달리는지

참으로 내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각설하고

화잇의 글을 문자 그대로 읽으면

성경 빼놓고는 읽을게 없다.

그런데 ‘화잇주의자’들도 읽을 것은 다읽는다.

‘천로역정’은 픽션이 아닌가? 어머님의 마음은 픽션이 아닌가?

에라스무스는 이단이 아닌가?

화잇의 서재에 꽃혀 있던 그 많은 책은?

 

대쟁투초반을 읽으면

종교개혁자가 하나님의 빛을 받은 사람인데

조금더 나아가면 그들은 짐승의 우상을 세운 사람이된다.

그들은 안식일도 지키지 않고 음식문제도 지키지 않았으니까.

심판 전에 많은 이들이 이 들이 세운 교파에서 이 교회로 온다지만

그럼 그전에 이들을 따르다 죽은 사람들은?

 

화잇의 글을 문자 그대고 읽으면

할 운동이 없다.

오직 할 수있는 운동은 노작 하고 걷기 운동밖에 없다,

골프 빼놓고(골프에 댄한 언급은 없다).

그런데 우리는 그가 하지말라고 한

축구도, 크리켓도, 볼링도 , 테니스도 또 역기도 한다.

극장에서 전도회도 할 수가 없다.

천사가 따라들어 오지않고 극장 밖에서

울고 기다리도 있으니까.

자선 음학회도 할 수가 없다.

여자들은 학문을 할 수도 없다.

요리와 바느질만 해야하니까.

또 자전거도 탈 수도 없다.

그 뿐인가....

이 중에 우리가 하지않는 것이 있는가?

 

또 각설하고

내가 신학을 들어 갔을 때

오강남님이 졸업반이었고

또 시간강사를 하고 계셔서

철학개론을 그 분에게 배웠다.

또 나의 아내의 고등학교 담임이셨다.

해서 맺은 인연으로

가끔 우리집을 방문하신다. 제자사랑이 얼마나 큰지, 감동한다.

 

한번은 그분이 왔을 때

몇몇 친구를 불러 대화를 나누는 중

내가 화잇부인을 비판하는 말을 했을 때

(나는 그녀가 한 표현, “I saw’ 혹은 “I was shown”의 의미를 알기위해

지금도 고민한다)

오교수님은

안식일 교인들이 화잇을 통해 하나님을 발견하고 또 깊은 교제를 할 수 있다면

그도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라고 하셨다.

소위 손가락이론이다.

이 교회에 남아 있는 나보다

자신의 양심을 따라 스스로 교적을 정리한 그가

나보다도 화잇에 대해 더욱 긍정적이엇다.

 

어느 곳에 있든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원하는 ‘심층종교’를 설파하는

그의 칼럼을 읽을 수있는 기회를 놓친 것을 아쉬워 하는 사람이

어찌 나 뿐일까?

 

칼럼니스트는 칼럼니스트일 뿐이다.

칼럼니스트는 지도자가 아니다.

그는

양을 빼앗으려 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 곳에서 명예를 얻으려는 사람도 아니다.

할일이 없는 사람도 아니다. 정신없이 바쁜 사람이다.

 

내가 이렇게

긴 글을 쓴 이유는

이 하나다.

 

너희가 오강남을 아느냐?

너희가 그의 글을 , 그의 사상을 얼마나 아느냐?

 

그리고 그대들의 지나친 스스로의 믿음과 자구적인 해석으로 화잇을 욕되게 하지 말라.

그대들과 다르기는 해도 이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음도 잊지말라.

  • ?
    돌베개 2011.05.15 11:53

    "나외에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는 계명이

    십계명에서 첫째로 두신 이유가 새삼드럽게 느껴집니다.


    1840년도에 시작되는 미국 역사로 볼때

    정치, 경제, 산업과 더불어 

    기독교 역시 격동기였습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 혁명이

    미국에서 완전히 정착되었지요.


    기독교에서도,

    몰몬교, 여호와 증인교와 더불어

    밀러의 재림운동에서 파생된 안식일 교회가

    안식일과 화잇부인의 계시로

    말세에 보내신 선지자로 추앙 되고,

    그분의 글은 예언의 "신"이 되었지요.


    저는 이 "신'이라고 하면 

    아직도 꾸뻑 죽는 자세나,

    자기들의 주장을 내 세울때마다,

    "신"에 있는 말씀이라고 거들먹 거리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화잇부인도,

    여러분야에서 책들을 탐독하였고,

    그들 중에 상당히 많은 부분들을 자기 저서에

    인용을 해 출판을 했습니다.

    지금과 같이 저작권이라는 규정들도 

    전혀 없던 시절이었지요.


    그러다 보니 '신'이라고 부친 명칭에

    치명적인 부담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오강남 선배님과 마찬가지로,

    화잇부인의 저서들이 

    좋은 신앙 입문서로서 많은 추억이 

    깃들어 있는 책이라는 점에

    추호도 변함이 없습니다.


    문제는 첫 계명에도 명시되어 있는 

    또 다른 '신'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몸이 좀 편찮으시다고 들었는데,

    활발한 필체들을 보니, 완전히 회복되신것 같이 보입니다.

    올리시는 글들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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