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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소신 발언 “48%는 51%결정 인정해야한다” 묵직 돌직구 
뉴스엔|  

입력 2012.12.21 19:01
유아인 소신발언이 묵직하다.

유아인은 12월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소신을 밝혔다.

유아인은 "이제 48%의 유권자는 51%의 유권자의 결정을 인정해야 한다. 존중하지 않아도 받아들여야 한다. 이민 가겠다고 떼쓰지 말고 나라 망했다고 악담하지 말고 절망보다는 희망을 품어야한다.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적어도 멘토나 리더라고 불리는 자들이 먼저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무거운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진보 인사의 나찌드립이나 보수 파티타임의 메롱질은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국민의 환멸을 재차 초래할 뿐이다. 대통령 후보는 선택할 수 있어도 대통령을 선택적으로 가질 수는 없다. 박근혜 후보는 대한민국 18대 대선 당선자가 되었고 그것이 대한민국의 오늘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열 올리며 총알 장전하기 전에 우리가 어째서 총을 들고있는지 자각해야 한다. 전쟁터에서는 이기는게 목적이지만 전쟁은 그 자체로 목적이었던 적 없다. 분개하든 환영하든 진영논리나 윤리적 선악 구조의 이분법이 아니라 국민 각자의 역사의식과 도적적 잣대 그리고 합리적인 사고로 오늘을 평가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차기정부의 실정을 염려하되 실정을 염원하는 코메디는 없어야 한다. 그것이야 말로 판타지일지언정 차차기에도 정권교체가 필요없을 만큼 제대로 일해주기를 바라는게 우선 아닌가. 그것이 국가를 위함이다. 과거를 각성하고 반성하며 앞날로 가야한다. 그것이 진보다. 국민은 감시와 말하기를 멈추지 말고 정치와 행동을 두려워 말고 영웅이 아닌 일꾼을 제대로 부려먹어야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결실을 맺지 못했으나 50프로에 육박한 열망은 현재에 대한 불만과 변화에 대한 피상적인 염원이 투영한 정권교체를 향했던 것이지 문 전 후보 그 자체가 50프로의 지지를 받아낸 절대 가치는 아니었다. 문후보에게 충분한 감사와 위로를 보내고 진보는 이제 더욱 진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선에서 패배한 야권에게는 "구태에 매몰된 진보의 뿌리로 돌아가야 한다. 못난놈이 거울 보기 두려워하는 거다. 멘탈도 얼굴도 과감하게 성형해야 한다. 종북이나 빨갱이 같은 오역된 수사와 결별하고, 악과 싸워 세상을 구원해야 한다는 종교적 판타지 종영하고, 단어 그 자체로 보수 보다 상위 개념인 '진보'의 존엄성을 단단히 해야 한다. 불완전을 숙명으로 끌어안은 인간사회의 발전과 긍적적 변화를 지향하는 존엄한 가치로 국민을 설득하고 끌어안아야 한다. 장기적으로 그것이 국민의 삶과 생계에 어떤 직접적인 이익을 주는지 증명해야한다"고 뼈있는 발언을 했다.

이어 대선 이후 대한민국 정치권에겐 "고이면 썩을 수 밖에 없다. 여에서 썩든 야에서 썩든 고인건 썩는다. 진보와 보수가 서로를 감시하며 권력의 집중을 막고 국가 현안에 힘쓰고 정책이 바르게 실현되도록 거기에 집중하길 바란다. 우선은 차기 대통령의 대탕평 인사가 어떻게 되는지 인수위회의 인사 부터 감시하고 지켜보자. 민주주의가 그런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후 박근혜 당선인에겐 "국민대통합의 약속과 마주하게 될 박근혜 당선자에게 그 약속 지키라면서 뒤로는 무조건적인 반대로 뻐팅기는 못난짓 하고싶지 않다. 선거때 교차로 마다 나붙었던 현수막의 약속들만 지켜도 더 나은 세상 될 수 있다.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그녀가 몇프로나 해낼지 지켜보자. 약속은 꼭 지킨다니 그 약속의 책임을 믿음이란 무기로 그녀에게 강요할 생각이다. 필요하다면 응원도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이 약속과 믿음을 져버린다면 국민과 역사의 심판대가 다시 그녀를 부를것이다. 염세는 최악이다. 낭만이든 이상이든 그만 좀 현실 핑계 하고, 제발 좀 '진보'해서 희망을 품어 보자"는 말로 마무리졌다.

장문의 글을 통해 소신을 밝힌 유아인은 "나는 디테일한 정치역학 모르겠고 평범한 국민에 속하는 한 사람입니다. 이 말이 내 글에 그나마의 안전장치가 되어주겠죠. 오늘 밤에는 부산에 깡철이 촬영하러 갑니다. 생계의 저변에 정치가 완벽하게 침투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며 내 일에 집중하겠습니다"라는 멘션을 남겼다. 이를 통해 자신이 소신발언을 하게 된 이유와 함께 근황, 의지를 전한 것이다.

이후 네티즌들은 일명 '유아인 소신발언'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유아인/뉴스엔 DB)

[뉴스엔 이나래 기자]

이나래 na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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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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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12.12.21 09:58

    와 !!!!

    젊은 양반이 옳은말 하네요.

    적어도 제겐 그렇게 들린단 말입니다.

    이렇게 답글 달면 또 말들이 많으시겠지만...

    이곳의 글쟁이(?) 들 잘 읽어 보시길...

  • ?
    깨리송 2012.12.21 11:13

    아리송님, 5094에 질문이 올라왔어요. 보수의 힘을 보여주세요. 아리송님 화이팅!!!

  • ?
    student 2012.12.21 11:04

    와~

    유아인, 달리 보이네요.  그런 "진보"는 나도 할래요!


  • ?
    Gen 2012.12.21 15:09

    내가 이곳 Minchosda에 들어 온 후, 그 무엇보다 그 누구의 글 보다 좋은 글 읽는다.

    성서를 아무리 많이 읽고 연구하고 안다며, 교회를 사랑한다며,

    교회와 사회 그리고 정치가 잘못 되었다며 무조건적 상대를 비방하고 시비하는 일부 사람들,

    설레발치다 초토화시키는 그런 이 곳의 이빨 강한 사람들에게도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

    패라노이즘과 컴플렉스에 빠져 사는, 인지부조화의 극치를 풍미하는 그런 사람들이 주류되어 군집하는  이 곳에도 신선한 바람이 일면 좋겠다.

    이런 젊은이들이 있기에 아직은 절망할 이유가 없다고 느껴진다.

    님들이 그리는 천국과 예수보다, 이런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내면이 더욱 좋다.

  • ?
    Analyst 2012.12.21 22:37

    박근혜가 출구조사때 득표율 (50.1%) 보다 실제 득표율 (51.6%)가 더 높았던것을 감안하면 박근혜의 20-30대 실제 득표율이 출구조사 (20대: 33.7% 30대 33.1%) 보다 더 높다고 봐야한다. 그리고 다른세대보다 2030세대가 아무래도 박근혜지지자라고 쉽게 표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감안하면 출구조사와 실제 득표율의 차이는 2030세대에서 나왔다다고 난 본다. 그러므로 박근혜의 실제 2030득표율은 40%정도 됄것같네요.  그렇게 보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거와 달리 젊은 층에도 보수가 많다는 말이 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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