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ent 님이 student 2 님에게 필명을 바꾸어달라고 부탁했다. 정당한 이유로.
student 2 님은 바꾸지 않고 있다.
student 님이 삭제를 요청했다면 나는 삭제했을 것이다.
어제는 김원일2 라는 필명도 있었다.
관리자 중 하나여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나에게 요청했다고.
(다른 관리자들에게 부탁할 수도 있었지만 바쁜 사람들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아 내가 나한테 부탁했다.^^)
내 신조와 반대되는 말을 하면서 내 실명 가지고 장난하는 거 싫으니
그 필명인에게 다른 필명 써달라고 요청하고, 듣지 않으면 삭제해달라고 했다고.
그리고 말했다. 30분 줄 테니 바꿔달라고.
몇 시간 후에도 바꾸지 않았다.
그래서 삭제했다.
나는 만인 구원설을 믿지 않는다, 일요일 휴업령은 온다,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그렇게 믿는 사람이 이런 광장에서 지켜야 할 기본 예의도 갖추지 못해서야
그런 성품으로 어디 일요일 휴업령을 견디겠는가.
야곱의 환란은 자신의 성품 들여다보며 씨름하는 과정이라고 했다는데.
위의 student/student 2 문제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누리의 문제다.
그래서 student 2 님의 글을 삭제한다.
삭제하기 전에 한 시간 드린다.
지금 여기 시간으로 오후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