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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청은 성당동 두류종합시장 46개 점포천막 등 노점상에 대해 철거 행정

대집행을 통한 강제철거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철거반에 의해 음식이 땅에 버려지자 한 노점

상이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공정식기자 gong@newsis.com

 

 

호모 사케르의 눈물

나비

 

 

한번만 봐 주이소

내 아이 살려야 혀

 

무정한 단속반에

박살난 꿈 포장마차

 

먼저 간

야속한 님아

우린 어찌 살라요

 

 

주)

신문 기사를 보다 숨이 턱 막히고 눈물이 날 때가 있다.

'먼저 간 야속한 님'은 배우자나 가족일 수 있고 민주열사나 희생 당한 모든 호모 사케르를 말한다.

 

이탈리아의 철학자 조르조 아감벤(Giorgio Agamben)은『호모 사케르』(Homo Sacer)에서

이런 존재를 "호모 사케르" 즉 ‘희생물로 바칠 수는 없지만 죽여도 되는 생명’이라 부른다.

이들은 권력으로부터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이다.

 

소위 불법 노점상이나 이주 노동자들 그리고 2009년 용산 참사 희생자등 사회적 약자들이다.

이들을 방관하면 우리도 모두 “잠재적 호모 사케르”일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오늘은 존 레논의 이 노래를 듣고 싶었습니다! 

 

 

 

Imagine/John Lennon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die

for And no religion too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You may say that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be as one

 

Imagine no possessions

I wonder if you can No need

for greed or hunger

A brotherhood of man

 

Imagine all the people

Sharing all the world

You may say that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상상해보세요

천국이 따로 없는 세상을

당신이 노력한다면

그건 쉬운 일입니다.

그러면 지옥도 없을 것이고

우리 위에는 오직 하늘만 있을 뿐

상상해보세요

 

모든 사람들이 오늘을 위해 사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국경이 없는 세상을

그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누굴 죽이거나 죽을 이유도 없겠지요

종교도 없어지겠지요

상상해보세요

모든 사람이 평화스럽게 사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소유가 없는 세상을

당신이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소유가 없다면

탐욕도 굶주림도 없고

사람은 모두 한 형제가 될텐데

 

상상해보세요

모든 사람이 이 세상을 함께 공유하는 것을

그대는 나를 몽상가라 부를지 모르지만

나는 혼자가 아닙니다.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함께 하길 바랍니다.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될겁니다.

  • ?
    라벤다 향기 2012.12.25 09:52

    크리스마스지만 왜 이리 가슴 아픈 일들이 주위에 많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힘없고 가난한 사람은 끝없이 발버둥쳐도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가슴까지 추위에 얼어 멍들어야 하는 연말 연휴가 되어버렸으니..

    저분들의 눈물이 서글픔으로 다가오는 것은 그 누구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의 아픔이기에..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자신이기에..

    정치권에서도 쌈박질만 하지 말고 저런 분들을 위한 좋은 정책 좀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루빨리 이런저런 아픔이 없는 모두에게 따스한 세상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 트리트리트리★★
  • ?
    student 2012.12.25 10:4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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