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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자꾸만 맴돈다

조금 나아 가는가 하면 제 자리에 다시 서있다

맴도는 자화상을 바라보며 때로는 허탈감에 빠진다.

 

이곳 민초스다

메이플라워 호를 닮았는지 힘들게 씨를 뿌렸다.

우리만의 새 세상이라 환호하며 반겼다.

어느덧 세월도 많이 흘렀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만 자꾸만 맴돌고 있다.

 

난 아직도 이해 못하는 구절이 하나 있다.

길를 가노라면 중도 보고 소도 본다는 말이다

이 말의 깊은 뜻이 과연 무엇일까 ?

 

우리는 어쪄면 길 잃은 자들이 아닐까 ?

 

우리 삶의 지향점이 과연 어디쯤 일까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이 어디일까

이 누리의 가는 길이 어디일까

그저 환풍기 탈출구 수준일까

 

내가 좋아하지 않는 글이 올라오면

마치 하이에나의 습성을 닮는 것이 우리의 모습일까

말로는 글로는 다름과 틀림을 용납한다고 하지만

우리의 실제 모습은 그렇지 않은것 같다

 

재림교회의 숱한 교리들

그 교리들의 변천사 우리는 훤히 다 알고 있다.

무엇이 잘못이고

무엇이 문제가 있고

우리는 달달 암기하듯이 정통하고 있다

 

우리는 격한 언어로 상대방을 폄하한다

우리는 어눌한 표현으로 상대방의 길을 가로 막는다

이것이 과연 우리가 가야할 길인지 모르겠다

 

반대를 위한 반대

대책없는 반대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도구로서의 카타르시스

끼리 문화의 잘못된 집착

양보할 줄 모르는 천박한 경건

얄팍한 지식을 포장하는 허세

나 역시 이런 자임을 고백한다

 

컴퓨터도 진화한다

때가 되면 엎그레이드를 시켜야 한다

시대가 변하고 세상이 변하여도

우리는 여전히 옛 것을 붙잡고 아웅다웅 하고있다

 

심층을 외치는 자도 이제는 잠잠하다

이 누리의 수준과는 맞지 않는 모양이다

 

일법(일요일 휴업령)

조법(조사심판)

음법(음식물 ) 등등

이런 것들이 우리의 구원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늘상 해가 뜨면 이런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 누리

식상하다. 이제는 지겹다

레파토리가 한정적이다.

발전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때론 폭풍이 몰아쳐도 좋다

폭풍의 이로움이 있으니 말이다

 

우리는 폭풍을 맞아도 여전한 모습이다

그러니 또 폭풍을 맞는다.

 

이 누리가 열리고 지금까지 무엇이 나아지고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얻고 잃었는가

지금 화두가 된 박 님의 그 논리와 지지자들의 논리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스쳐지나가는 바람일뿐이다.

목숨 걸 일이 전혀 아니다

 

그들의 ( 혹은  그의 ) 논리적 전개가 옳다하여도 괜찮다

틀리다 하여도 괜찮다

다만 전개되는 것으로 족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 누리의 보편적인 정체성이 아니든가

시시비비는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는 줄기차게 시시비비 하고 있다.

 

무엇을 얻었는가

무엇을 얻을려고 하는가

 

우리의 영원한목적은 오직 하나이다

주님의 심장을 받아서

주님의 사랑을 받아서

우리의 죗된  품성 변화 받아서

저 하늘나라에 이르는 것이리라

 

이것이 이 누리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이것이 궁극적인 목적이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심층 신앙이 되어야 한다

 

피터지게 싸우는 모습이 아름다울려면 말이다

그 속에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이 흥건하게 흘러 넘쳐야  한다

이 누리의 변화된 모습을 위하여 이 새벽에 기도하여 본다

 

연타불로 따뜻한 거실에서

 

 

 

 

 

 

 

 

  • ?
    사랑이메말라 2012.11.10 05:54

    댓글 쏠림현상

    댓글 몇 사람에게만 편중되는 이상한 현상

    이런것 하나까지도 이상한 부익부 빈익부 같은 현상

    댓글 꼭 한사람에게만 집중 다는 사람 등등 이런 작은것 하나도 배려해 나누어 줄 줄 모르는 사람들 

    이런 작은것 하나도 실천하지 못하는  야박한 인심을 가진사람들이 사랑은 육실나게 찾으며 입으로만 부르짖어 안타깝습니다

    사랑은 절대 비교 하지않는 것이며 어느 누구에게나 골고루 나누어 주는것이리라 믿습니다  실천없는 말로만 사랑은 누구나가 다 할줄아는 천하디 천한 천박한 사랑입니다

    현재의 카스다가 어떻더라 말 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이곳 민스다도 그곳서 바라볼땐 똑 같은 형태의 모습일테니까요  다소 진보적인 성향의 이곳도 운신의 폭이 매우 좁은건

    카스다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 ?
    student 2012.11.10 10:33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사람은 자기 마음에 와닫는 곳에 관심이 갑니다.


    여기 읽는 사람을의 마음을 쉬 움직이는 초 특급 고수분 몇명이 계십니다.

    그 분들의 글에 관심을 더 많이 보이는 건 어쩔수 없겠지요. 저 부터도 그러니까요.

    이러한 자기 중심적인 성향과 계속 싸워야 하는게 우리의 삶이 아닐까요?  이 누리를 포함해서요.


    -it's just my humble opinion-

  • ?
    라벤다 향기 2012.11.10 13:20

    글을 쓰는 사람은 누구나가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싶고

    최고의 필진 속에 고수가 되고 싶겠지요.

    그런데 저와 같은 하수들은 고수들에게 주눅이 들어서 명함도

    못 내미는 신세가 되니 말이에요.

    그래서 고수라는 소리만 들어도 왠지 울렁증이 생긴답니다.ㅎㅎㅎ

  • ?
    고기도 2012.11.10 13:45

    제가 아는 고수 명단에는 라벤다님이 있는걸요^^

  • ?
    student 2012.11.10 16:43

    ^^

    각자 자신의 성향에 따라  그 "고수" 리스트가 같진 았겠지만, 

    공통점이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을 향한 갈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님에 글에서 자연스레 풍기는 그리스도의 향기는 많은 분들의

    하나님을 향한, 그 분의 사랑의 대한 갈증을 풀어 준다고 전 확신합니다.


    -님의 글을 학수고대하는 팬이 올림-


    피.에스. "고수"란 단어를 이누리에서 처음 접 한후(얼마전) 옛날 부모님 몰래 보던 무협지가 생각났습니다.

    특히나 요즘 치고 받는 이곳 분위기에 "강호" 같다는 느낌도 들었구요.^^

    그래서 "고수"란 단어를 너무 어뷰즈 했다는 느낌도 드는 군요. ㅎㅎㅎ 

    글쓰는 기교, 시적인 능력 등, 그 누구를 "고수"반열에 올리는 세상적인 것 보단

    나의 능력은 감추어 지고, 그 분의 향기가 가득한  글들이 정말 좋은 글 이겠지요.

  • ?
    student 2012.11.10 10:43

    루팡님,


    또 됩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님의 글에선 언제나 자제력 있고 겸손한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예의가 엿보입니다.

    제 느낌으론 님은 예수님과 가깝게 지내는 사이 같네요.


    "우리의 영원한목적은 오직 하나이다

    주님의 심장을 받아서

    주님의 사랑을 받아서

    우리의 죗된  품성 변화 받아서

    저 하늘나라에 이르는 것이리라"


    아멘 입니다. !!!


    그러나 그게 이누리의 공식적인 목적은 아닌듯 합니다만...

    제생각으론 그걸 공식적 목적으로 삼아도 될듯한데,

    아무래도 접장님께 먼저 여쭤 보셔야 할듯 십습니다. ^^


    좋은 하루 되십시요.


  • ?
    라벤다 향기 2012.11.10 13:30

    느낌표가 있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누구나가 느낄 수 있는 자화상인 것 같습니다.

    더 발전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해서 더욱더

    자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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