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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래의 빛이 현재를 어둡게 만든다는 모순.

 


첫 사랑의 추억과 같은, 달콤 씁스름한 '종말론' 신앙의 기억들로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제 가족 이야기가 모든 교인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닐 수 도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저희 가족을 sda로 인도하신 제 어머니께서는

어릴 적부터 영의 세계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녀시절부터 교회는 못 나가도 항상 기도는 하셨다고 했습니다.

아이를 낳고서는 믿음을 하나 가지긴 가져야겠다고 고민하시다가,

때마침 sda의 예언 전도회에 참석해 침례를 받으시고 재림신앙을 하기로 결심을 하셨습니다.

 

 

 

당시 1980 년대에는, 수 년 내에 예수님이 오실 것이라고 장담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목사님들 뿐 만 아니라 장로님, 집사님들도 다들 못 박아 이야기 하시곤 했지요.

얘가 대학가기 전에, 2000년이 되기 전에”, 뭐 이런 식으로요.

30대 이상이면 대부분 그러한 분위기들,,.. 기억하실 겁니다.

뭔가 희망에 찬 것 같으면서도, 또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랄까?

과잉된 감정들과 과잉된 행동들이 난무했었던 강렬한 시대였죠.

 

 

 

열정이 많으신 저희 어머니께서는 동요하셨습니다.

같은 교인들 중 재산 좀 있으신 분들은 시골에 땅을 사서 들어갈 채비를,

몇몇 분들은 휴직을 하시고 친척들을 찾아다니면서 전도를 하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사재를 털어 전도회를 열고 전도지를 분급하셨지요.

가난했던 저희 어머니께서는 이에 질세라 버스 안에서나 길거리에서

 

 

 

예수님이 곧 다시 오십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으세요

일요일은 짐승의 표입니다.”

안식일 지켜 하나님의 인을 받으세요를 목이 터져라 외치셨습니다.

저는 그 당시 저희 어머니가 진심으로 하셨다는 것을 인정 합니다.

그것이 믿음의 힘이겠지요.

 

 

 

저의 아버지께서는 당시 어머니의 신앙생활을 매우 싫어하셔서 박해하셨기에,

어머니는 특별한 방법을 취할 수 없으셨지만, 늘 안절부절 하셨습니다.

심지어, 여차하면 네 아버지도 버리고 하늘나라에 가야할지 모른다는 식의...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얘기를 진지하게 해주신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당시 어머니의 현실을 지탱해준 것은 단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힘들게 살지만, 곧 영원한 본향에 가서 보상 받게 될 거다.”

 

 

 

그 당시 어머니의 고투, 어머니의 믿음은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없는 형편에 그래도 삼육 교육시키신다고 아버지에게 욕 때론......

돈 벌어가면서, 신앙 생활하면서....

구원과 천국을 얻으시려고 얼마나 정신없으셨을까?....

그런 생각에...요즘도 가끔 어머니 눈을 깊이 들여다보면 울컥 합니다.

어머니는 아직도 그 예수님과 재림에 대한 첫 사랑을 가슴속 깊이 고이 간직하고 계십니다.

제게 그런 어머니를 정죄할 권리가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수년 전에 어떤 친구의 소개로 시한부 종말론으로 유명했던

다미 선교회에 소속이었던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놀라운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나는 아직도 그 당시 그 확신과 그 열정이 그립고...”

그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인 것 같다...”

지금, 이렇게 먹고 살기 위해 그저 사는 삶과 비교가 안 된다

 

 

 

저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마치 깨어나기 싫은 꿈을 꾸고 있는 듯,

첫 사랑의 향기에 아직도 취해계신 듯.

그분은 그 당시 예수님을 기다리던 공동체의 흥분과 환희를

가슴 속에서, 그의 유전자(뇌세포?) 속에서는 전혀 지우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은 실패했고, 공동체는 와해되고, 사회는 냉정하게 손가락질 했지만,

그의 눈동자는 여전히 저 구름 너머를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재림운동과 대실망이라고 부르는 1844년의 열정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들도 똑같이 재림에 대한 기대로 상기되어 있었고

현실 세계에서 그들의 발을 거의 떼다 시피 했었습니다.

그들, 바로 우리 선배들의 경험이 과연 다미 선교회의 경험과 크게 다를까요?

아닙니다. 저는 전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들의 재림에 대한 기대와 흥분은

다미 선교회의 시한부 종말론과 질적으로 전혀 다르지 않을 겁니다.

 

 

 

그들은 정말 확실한 예언해석을 가졌다고 자부했지만,,..

자부한 만큼 더 큰 실망을 경험했습니다.

처절한 실망과 좌절을 맛봐야만 했습니다.

달콤한 꿈은 여지없이 깨어나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믿음으로 인한 일인데, 누구를 탓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출구)은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전통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당시 상황을 모면케해 줄 출구전략들이었습니다.

 

 

 

2000년이 넘어서면서 재림은 신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고

그렇게 열성이 좋았던 저희 어머니께서는 날라리(?) 신자가 되셨습니다.

교회를 가끔 씩 빼먹기도 하시고, 전도는 물론 거의 안하시고.

어쩔 땐 안식일에 멀리 여행도 다니시게 되었습니다.

누구랑요? 그 당시 같이 전도하러 다니시던 집사님들이랑요^^

이분들이 타락했다고 누가 정죄/저주할 수 있겠습니까?

그전에 2000전 전에는 반드시 재림한다고 호언장담하던 분들부터 뭐라 해야죠.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이 열성 신도들이.

당시 그렇게 재림을 가르치던 목사님들이...

결국은 자기 자녀들 먼저 취직 시키고, 시집 장가 잘 보내려고 혈안되는 모습과,

당시 시골 생활하러 들어갔던 분들의 가슴 아픈 실패 이야기들을 들으시고는,

드디어 그 달콤 씁쓰름했던 꿈에서 깨어 눈을 뜨신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저는 지금의 재림교회 문제가 마치 성도들이 기도, 전도, 헌신 등

그런 것들 게을리 해서 생긴 것처럼 이야기하는 지도자 분들 보면 정말 어이가 없어집니다.

 

 

 

헌데, 저희 어머니께서 이렇게 인간적이고, 세속적(?)으로 변하자,

아이러니 하게도 그때서야 저희 아버지께서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종종 예전에 너희 엄마 신앙할 때 얼마나 무서웠는 줄 아니?”

이렇게 놀리시곤 하시지요^^

지금은 아버지께서 성경을 더 많이 읽으십니다.

아버지에게는 재림 운동한다고 집안일보단 신앙에 우선을 두던 저의 어머니의 모습이

뭔가 과도하게 몰입된 어두움에 있었다라고 판단되었던 것이고,

지금처럼 현실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오히려 나는 것처럼 생각되셨나 봅니다.

 

 

 

사람이 한 번 극도의 쾌락의 맛을 보게 되면,

그 뒤로는 그 최고치에 기준이 맞춰지게 된다고 합니다.

너무 일찍 성(sex) 경험을 하게 되면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이유도 그렇고,

마약 중독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첫 사랑이 아무리 아름다웠다고 해도,

실패한 그 사랑만을 평생 그리면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이렇게 매우 치명적인 경험위에 세워진 교회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경험은, 종종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양질의

희락과 희망, 확신과 기쁨을 줄 수도 있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그런 경험은 실패와 좌절로 끝이 났습니다.

아니, 전부 실패로 돌아간 운동들이었다는 것을 역사는 증명합니다.

책임지기 힘든 과도한 의미 부여고 과도한 상징화였던 거죠.

 

 

 

미래에 좋은 세상이 올 것을 믿는 믿음. 나쁘지 않습니다.

더 나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기대. 오히려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영광스러운 미래에 대한 기대가 주는 행복감 때문에

현실 세계의 책임과 사명을 너무나 쉽게 져버리지는 않았던가요?

또한 그 영광스러운 미래를 우리만 독점하려고만 하지 않았던가요?

우리는 심각하게 자문해봐야 할 것입니다.

 

 

 

재림교회 신학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저는 바로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림운동과 1844년의 대실망.

그것은 시한부 종말 운동이었음이 분명했고,

결국은 실패한 운동이었음을 깨끗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그것을 자꾸 덮으려 하기 때문에 오히려 무리한 해석들이 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여전히 그러한 종말론적 추동으로 교회를 확장시키려고 한다면,

과거의 역사를 차이 없이(발전 없이) 그저 반복하게 될 뿐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 없이 SDA의 미래는 밝지 않습니다.

 

 

 

이 거대한 뿌리를 과감하게 잘라내야 새로운 싹이 뜰 틈이 생깁니다.

빛은 저기 저 넘어 어딘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나의 손을 잡은, 나와 마주보고 밥을 먹고 있는

바로 그 사람과 나 사이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미래의 빛만을 좇다가

현재는 나와 그 사람 사이에 어두움이 끼고 있었다는 사실을 망각해왔습니다.

 

 

 

저는 확실한 재림과 천국행의 소망을 가지면서도

아버지는 유황불 떨어지고, 나머지 가족들만 천국에 가면 어떡하나...

고민 때문에 머리 아팠던 그 당시의 과잉된 양가감정들 보다.

아버지 어머니가 서로 과일 물려주며, 고기 구워먹으며 껄껄거리면서 웃을 수 있는

지금의 행복이 훨씬 건강하고 아름답다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여전히, 행복을 되찾아 주신 분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버린 것도 아니고, 성경을 폐기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 가족이 신앙 안에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가고 있는 중이지요.

이것 보다 더 큰 의미를 추구해야 된다고 한다면, 이제는 먼저 의심해 보려고 합니다.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과잉 가치, 과잉 의미에의 몰입들이 아닌가..?

이런 것들이 큰 쾌락과 희망을 주는 것은 맞지만, 실수는 한번으로 족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계속)

  • ?
    로산 2012.11.09 12:06

    1844년 그가 지성소로 가기 만 번 다행이다


    만약 1844년 10월 22일

    예수 그분이 오셨다면

    큰일 날 뻔 했다

    미국 사람만 득시글거리는 천국 될 뻔 했다


    엘렌이 예언했듯이

    자기 앞에 앉은 아이들 대학 가기 전에 오셨다면

    진짜로 미국 사람만 천국 갈 뻔 했다


    144000명이 실재 수라면

    그래서 예수 그분 오셨더라면

    더 진짜로 미국 시민만 144000명 될 뻔 했다


    조사심판이 진짜라면

    그 심판에 참석한 미국 시민들

    기분 억수로 좋을 뻔 했다

    그들만 조사심판 받고

    천국을 얻을 뻔했기 때문이다


    그 분

    지성소로 가신 것 천만 다행이다

    지성소로 가지 않고 이 땅으로 왔다면

    아무 것도 모르고 불벼락 맞은

    미국 시민 못 되어서 3천사가 뭔지도 모르고 죽은

    억울한 귀신들 구천을 떠돌 뻔 했다


    1844년

    2300주야

    조사심판

    144000인

    이것들은 모두

    미국인 아니면 천국 못 가는 이야기였다


    그분이

    그들 당대에 안 오시니까

    할 수 없이 기별이 외국으로 나간 것이다

    그 전에는 그들만의 잔치에 익숙해 있었고

    노랑 피부, 우뚝 선 코, 피부에 널려 있는 기름 끼 띈 털 복숭이 아니면

    어디 감히 언감생심 천국 생각이나 하고 살게 했을까?


    여러분들이 믿고 있는

    1844년 10월 22일

    2300주야

    그리고 조사심판은

    그렇게 미국인만 구원 받는 프로그램이었다.


    다시 한 번 역사를 돌이켜 보라

    내 글이 거짓말인지를.......

    그분 그들 말 대로 지성소로 가셔서 안 오시기 만 번 다행이다 

  • ?
    잔나비 2012.11.09 12:12
    그러게나 말입니다^^
    천국이 따로있는게 아니라 가족들의 마음이 하나가되니 그게 천국이더군요.
    장로님, 감사합니다 .
  • ?
    YJ 2012.11.09 12:3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런 글이 이 게시판에 필요합니다.

    이래서 이 게시판을 떠나지 못하고

    눈팅하면서 기다리고있지요.

     

     

     

  • ?
    잔나비 2012.11.09 13:04
    YJ님, 즐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 안식일되시길..
  • ?
    G-편한세상 2012.11.09 13:55

    어머님께서

    어둠에서 빛의 세계로 나오셨군요.축하드립니다 ^^ 

     

    재림교회에서 어둠이라고 하는 세상에 빛이 있고 교회가 어둠이었음을(어둠의세계)  재림교회가 깨닫게 될때

    그나마 작은 빛이라도 될 가능성이 있다 하겠습니다.

  • ?
    노을 2012.11.09 15:24

    그래서인지 저는 지금의 재림교회 문제가 마치 성도들이 기도전도헌신 등

    그런 것들 게을리 해서 생긴 것처럼 이야기하는 지도자 분들 보면 정말 어이가 없어집니다.

    ----------------------

    그것도 그렇고

    지도자들이 최소한 그렇게 보이도록 해야하는 분위기라면

    더 슬픈현실일것같네요.

  • ?
    student 2012.11.09 16:44

    또 "대부분" 공감되는 좋은글 써주셨군요.^^

    님이 제시한 재림교회의 역사, 우리가 모두 공감할수있는 경험, 정말 마음에 와 닫게

    표현하셨네요.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닌것 같습니다. 1844 는 그냥 표면상 드러난 문제일뿐, 그게 문제의 뿌리가 될순없다고 생각합니다.

    재림교 뿐만 아니라, 다른 개신교 들도 종말론 때문에 고생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도 설마 1844 때문은 아니겠죠?  그 분들은 조사심판을 전혀

    믿지않을뿐 더러 오히려 우습게 생각 하시는 분들이시니...

    또 "첫 사랑" 문제는 누구나 격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심자어 종교를 떠나 개인 연애사에서도 경험하는 일이니...^^

    이또한 1844가 근본적인 문제일수가 없겠지요.

    1844 는 더 근본적인 문제가 표출되는 문일뿐..


    김주영님이 쓰신 "소설 조사심판" (11-4-11 날짜)를 꼭 한번 읽어 보시길 바람니다.

    거기 김주영님이 제시한 문제들은, 재림교를 뛰어 넘어 모든 기독교, 아니 모든 종교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죠.

    만약 조사심판이 영원한 복음의 일부분이라면 (전 그렇게 믿습니다) 교리 차원을 넘어서 "인간 문제"를 다뤄야 하겠죠?

    그래서 1844-조사심판 은 님이 생각 하는 것 (재림교회에 한정된 교리 문제) 보다 훨씬 근본적인 "인간 문제"를 다루는 것 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그 중심은 십자가이고요.


    암튼 밤을 새워서라도 다음주까지, 제글을 마치겠습니다.

    이 문젠 그 때 다시 대화를 해봅시다.

    암튼 님의 글을 통해 많이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

    샤밧 샬롬!


  • ?
    잔나비 2012.11.09 17:30
    student님,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근데,,첫부분은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저는 1844년에서 재림전 심판(조사심판)을 전혀 얘기하지 않았죠. 조사심판은 사후 고안일 뿐입니다. 1844년 의 핵심은 실패한"시한부 종말론"이었다는거고, 그 충격을 완화하려고 조사심판교리가 들어간건데요. 그건 재림교회가 위기를 넘기는 미봉책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를 통해재림론의 실패를 정직하게 인정하지 않았기에 결국 뿌리가 살아 남아 80년대 한국에서 저희 가족을 산산조각 낼 뻔했던것도 사실입니다... 그 주역이 신계훈 목사님 등이었죠. 그분의 공도 컸지만 한계도 직시해야 합니다. 재림교회의 조사심판은 역시 시한부종말론의 문제를 근절해주지 못했습니다. 제시하는대로 조사심판이 복음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겠지만 비논리적일 뿐아니라 기본적으로 조사심판은 재림전심판을 지칭한다는 태생적 문제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또한 교단 미래를 위해 별도움이 되지 않는 교리죠. 십자가를 지성소나 조사심판이랑 연결하는 것 자체가 신학적으론 매우 불리한구도를 끌어 안는겁니다...그 정도 수준이라면 용기있게 포기하는게 낫죠.
    이부분은 passer-by나 김균님이 계속설명해오셨으니 저는 부가치 않겠습니다.
    조사심판을 새롭게 해석하시는 거라면 막을 생각이 없습니다...하지만 원래 조사심판에 그런 가치가 들어있는것이라고 주장을 하신다거나 앞으로 그렇게 읽기를 주장하시는거라면 ...화잇의 기록들도 다 해체되는 마당인데요. 그냥 십자가의 의미를 찾으시는걸로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봅니다. 그 이상은 무립니다. 님의 개인적 의지 차원이라 생각되 더 말씀드리지 못하겠네요^^
  • ?
    student 2012.11.09 18:21

    님의 글, 김균님, 패서님글 다 100% 이해했다고 생각됩니다.

    모두들, 친절하고 알기쉽게 써주셔서.^^

    시간이 되시면, 말씀드린 김주영님 글과 거기 달린 댓글들을 한본 읽어 보세요.

    바쁘시면 할수없구요.^^

    제가 위에한말에 키 포인트는 1844 와 조사심판과 전혀 상관 없는 비재림교인 들도 많이 시한부 종말론에 빠지므로, 

    조사심판을 없엔다 한들 시한부 종말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수 없을것 같단 이야기 였습니다.  물론 님이 무슨의미로 조사심판을 시한부 종말론의 뿌리라고 하시는지 이해합니다. 또 재림교안에 국한해 볼때 님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 1844 나 조사심판을 재림교회에 국한된 문제라 샣각지 않습니다. (나중 설명드리겠습니다).

    조사심판을 새롭게 해석한다?  글쎄요.  그건 저도 잘모르겠네요.  나중에그런지 아닌지 님의 의견을 말씀해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전 제가 한이해를 화잇의 대쟁투 적 안경으로 성경을 해석한 결과라 생각 하는데  혹 아니면, 패서님이나, 김균님, 김주영님 등이 혼내주려고 벼르고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  특히나 김균님은 잔뜩이나 벼르고 있지요. ㅋㅋㅋㅋ

    어쨌던 님만큼은 살살해 주십시요. ^^

    행복한 안식일!

  • ?
    잔나비 2012.11.09 20:31
    물론 맞는 말씀이지만,, 재림교회는 태동이 종말 운동이라서 이문제엔 맹점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더 냉철해져야된다다는거죠. 우리에게 이 문제는 장,감리교회와는 차원이 다른 문젭니다. 성경종교의 공통적 문제이지만 우리는 또 다른 부분이 있는거죠. 유전학적으로 그 부분에 약한겁니다....그 부분을 개선하는게 이렇게 어려운 이유가 그거죠.^^;; 윗분들이 벼르는 측면도 있지만 제 개인적 '인상'으론 student 님의 고집적인 측면도 다소 있지않나...싶습니다요.
    나머진 차후에 읽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 ?
    로산 2012.11.12 01:53

    특히나 김균님은 잔뜩이나 벼르고 있지요. ㅋㅋㅋㅋ

    ==========================

    잠 자기 바로 전에 읽었네요

    이젠 잠자리로 갑니다


    잔뜩 벼르고 있는데

    기분이 잡쳐지네요

    이유는 학생님이 잘 아시겠지요

    ㅋㅋㅋ

  • ?
    김주영 2012.11.10 02:34

    엘렌 화잇도 그런 비슷한 말을 했었습니다. 

    밀러운동에 가담하여 1844년 10월 22일을 기다리던 그 시간이 가장 행복했었더라고.

    신앙의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이런 강력한 경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후에 어떻게 자라나고 발전하는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화잇은 분명 자라났습니다.  시작하던 곳에 머물러 있지 않았지요.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초기문집에 갇혀 있습니다.

  • ?
    잔나비 2012.11.10 03:24
    그렇습니다^^;; 오늘날의 무려감 만큼,,신화화된 과거에 집착하는거 같습니다.
  • ?
    로산 2012.11.11 17:45

    재림교회는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그 신화화된 과거가 발목을 꽉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나서면 데스몬드 포드가 됩니다

  • ?
    고바우 2012.11.11 15:02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과 우리가 원하고 만족하는 믿음의 차이만큼 힘이 드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
    잔나비 2012.11.12 00:56

    네...그런 측면도 있지만, 훨씬 더 복잡한 문제죠.

    유토피아적 추동이 나쁜 것이라고만은 볼 수 없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현재와 같은 시대에 그리 권장할 만한 것도 아닙니다만..

    차라리 꿈을 깨뜨리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움직여줬다면 

    전략적으로는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 때가 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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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1 passer-by님 에게 3 오두막 2012.11.09 1279
4460 홍어좆 논쟁 2 로산 2012.11.09 1736
4459 어느 대총회 부회장 장례식에서 그 부인이 중얼거리듯 한 말, 내 장례식에서는 아무도 하지 않을 말 4 김원일 2012.11.09 1443
4458 신계훈 저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더라>를 읽지 않은 이유 (조회수 14 후 수정) 4 김원일 2012.11.09 1434
4457 김경선 장로님 7 박희관 2012.11.09 1687
4456 호모 사케르와 안식일 5 아기자기 2012.11.09 1555
4455 고 신계훈 목사님 4 바이블 2012.11.09 2148
»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더라”를 이겨내기- 2 16 잔나비 2012.11.09 1430
4453 맴도는 --------- 자화상 7 루팡2세 2012.11.09 1014
4452 안식일교회내 마귀 부하 고르는법? 4 바이블 2012.11.09 1707
4451 향기나는 대화법 3 박희관 2012.11.09 1329
4450 고 신계훈 목사님 12 박희관 2012.11.09 1769
4449 안식교단에 이런 목사있어서... 15 아기자기 2012.11.09 1983
4448 오두막님께... 10 student 2012.11.08 1585
4447 연합회에 바란다 보라매 2012.11.08 1073
4446 잔나비님께...부탁하셨던 설명. 1 student 2012.11.08 1152
4445 민수기 11장 6절에 대한 레파토리 로산 2012.11.08 1249
4444 김 주영님! 미끄러지지 마세요. 2 제자 2012.11.08 1110
4443 공화당과 재림교회.. 12 김 성 진 2012.11.08 1709
4442 이국헌 목사(삼육대학교 신학과 교수). "'탐욕의 시대'에 부르는 '희망가', '침묵의 문화'에 대한 통찰" [평화의 연찬(제35회, 2012년 11월 10일(토)]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11.08 1567
4441 구약의 음식법은 폐지되었을까? 2 도마123 2012.11.08 1700
4440 우리동네 포수,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tears 2012.11.08 1098
4439 잔나비님의 신계훈 잘못 읽기.... 20 오두막 2012.11.08 1349
4438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더라"를 이겨내기 - 1 46 잔나비 2012.11.08 1862
4437 음식물과 식생활에 관한 증언 10 로산 2012.11.08 1280
4436 박진하 목사님의 글을 읽고 - 장석 4 띠용 2012.11.08 1698
4435 돼지 12 박희관 2012.11.08 2439
4434 박 진하님의 엘리야 설교를 듣고나서 5 루팡2세 2012.11.08 1537
4433 도올 김용옥 교수의 종교비판 / 도올 김용옥 - "모든 문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교비판입니다... 시민단체들이 정치인들만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더 썩은 이 사회의 정신적 뿌리를 좀 먹고 있는 무서운 종교의 해악에 대해서 우리는 날카로운 비판의 눈을 항상 유지해야 합니다." serendipity 2012.11.08 4194
4432 [즉문즉설] 종교는 왜 서로 싸울까요? / 법륜스님과 젊은이 - "안싸우는 방법은 있습니까?... 내가 세상하고 안 싸우면 싸움이 없습니다... 안싸우는 방법은 나부터 안싸우는 거예요" serendipity 2012.11.08 1649
4431 애모 / 김수희 -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늘은 울고 싶어라...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serendipity 2012.11.08 3063
4430 알고 싶어요 / 이선희 - "깊은 밤에 홀로 깨어 눈물 흘린 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 serendipity 2012.11.08 1786
4429 유재춘에게 4 김금복 2012.11.08 1822
4428 학문과 상황에 관해 - 남십자성 님을 환영하며 13 김주영 2012.11.08 1511
4427 BMW 5 박희관 2012.11.07 1412
4426 미국이 오바마를 다시 선택한 이유 2 로산 2012.11.07 1357
4425 What is one your Advice to me ……. being as a first parent, getting baby soon? 7 lg2 2012.11.07 1198
4424 시간 없다는 말, 장난 아닌데. 여러분의 배려를 기대하는 소박한 바람 8 김원일 2012.11.07 1438
4423 장로교에서 목사 안수 받고-가만있으면 이등이라도 할 건데 4 로산 2012.11.07 1432
4422 로산님의 "절간..." 글, 댓글들이 넘 아름다워 사람 혼절하겠기에 삭제해씀다. ^^ 내용 어씀다. 2 김원일 2012.11.07 1374
4421 로산님 박진하목사님 엘리야설교 들어보세요. 엘리야 2012.11.07 1415
4420 엘리야 줄기차게 팔아먹는 나 로산 2012.11.07 1216
4419 미키 와 같은 믿음 6 박희관 2012.11.07 1357
4418 박 진하 님에게 < 1 > 8 루팡2세 2012.11.07 1568
4417 진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해드릴께요 / 젊은이들 - "이거 보고 안 웃는 사람 있으면 그건 사람이 아니므니다~ 갸루상이므니다" - 너희들 연기하느라...아프지! 고맙다~ 1 serendipity 2012.11.07 1490
4416 우리 처제 결혼식 ㅋㅋ 빵터짐 / 처제 - "젊다는 건 이런 것... 결혼식 뭐 심각할 것 있나요? 즐겁고 오래오래 기억나면 좋은 것" 1 serendipity 2012.11.07 1775
4415 책임지는 말 답변 안 하고 필리핀 가려고?-박진하 목사님 12 로산 2012.11.07 1316
4414 미련곰님께 5 초딩 2012.11.07 1187
4413 고기도 후배 목사님께 드리는 중요한 글(1) 10 박진하 2012.11.07 1411
4412 말기환자는 정신병자라고? 유재춘 2012.11.07 1285
4411 미트람니, 김장로님의 다비식... 6 김주영 2012.11.07 1829
4410 유재춘님께 5 박진하 2012.11.07 4994
4409 당사자 박진하란 이름을 가진 자에게 요구한다!!! 4 유재춘 2012.11.07 1141
4408 "진리 놀이"와 "진리 효과" 20 file 잔나비 2012.11.07 1571
4407 봐라..접장님아...내 뭐라켔노...니 지금 글쓰고 싶어 근질근질 하제... 미련곰 2012.11.07 1032
4406 강력하게 요구한다 공개적으로 사과하라!!! 3 유재춘 2012.11.07 1188
4405 돌아선 자 등에다 다시 칼을??? 2 유재춘 2012.11.07 1380
4404 환풍구와 환풍기... 댓글에서 원글로 ^ ^ 4 고바우 2012.11.07 2854
4403 도둑들 로산 2012.11.07 1085
4402 환풍기와 출구 ------------------------------- 4 루팡2세 2012.11.06 1531
4401 딸 가진 이들만 아는 기쁨을 나눠드립니다.^^ 1 serendipity 2012.11.06 1850
4400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中 '축배의 노래' / 남녀 어린이(상신초등학교) - "민초들의 난장은 웃고 떠들고 데굴데굴...멋과 풍류가 좔좔^^ 넘치는 민초스다. 수고하시는 접장님과 관리자님들을 위하여" 1 serendipity 2012.11.06 1833
4399 아래 글을 해명할 수 있습니까? 2 로산 2012.11.06 1097
4398 구멍치기 3 로산 2012.11.06 1856
4397 환풍기를 출구라고 하는 자들은 도둑 밖에 없다! 21 박진하 2012.11.06 1870
4396 봉숭아 학당 1 로산 2012.11.06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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