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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님 글에 다는 댓글로 시작하다가 이리로 가져왔다.

안식교에 안식이 없는 이유는
초장부터 안식일 붙들다가 안식을 죽였고

안식교에 예수가 없는 이유는
초장부터 재림 붙들다가 예수를 죽여서다.

초장부터
제 칠일이 밥이었고 안식은 별로 손도 안 대는 반찬이었으며
예수는 다 식은 숭늉도 아니었으나 재림은 밥상 한가운데 놓인 고깃국이었다.

남 얘기할 것 없이, 우리가 적그리스도다.

예수가 왕창 뿔내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안식교다.


제 칠일 떼고
재림 떼고
예수 안식교로 이름 바꾸어 나가는 과정이
우리의 고민이기를.

김주영 님께 감사하며.


예수, 화나시다

김주영



백목사님의 호모 사케르 주제와 이어지는 글


--------


공관복음에 나오는 첫 기적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귀신들린자를 치유하신 기적이다. (막1:21)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선전포고다.


안식일의 치유의 두번째 보도는 

막 3장에 나온다.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 편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송사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엿보거늘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 일어서라' 하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저희가 잠잠하거늘

저희 마음의 완악함을 근심하사 노하심으로 저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 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꼬 의논하니라."


----


소그룹에서 마가복음을 읽는다. 


꼼꼼히 읽다 보면

어떤 사건의 주된 장면 (이를테면 누구를 고치셨다!) 외에

그 정황을 읽게 되어

새로운 사실들을 배우게 된다. 


예수님은

한편 손 마비된 사람 (소아마비? 중풍?) 을 

안식일에 회당에서 고치셨다. 


안식일이 아니라도 할 수 있는 일

안식일 아닌 날에 했으면 은혜스럽게 마치고

아무도 시험 당할 껀수 없었을 일을 

일부러 하셨다. 


보란 듯이

그 사람을 나와 서라 하신 다음


그를 불순하게 보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일갈하셨다. 


그리고 복음서는 말한다.

예수가 분노하셨다.


-----


복음서에 예수가 화내신 정황들이 몇개 나오는데


놀랍게도

직접 "anger" 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곳은

이 곳 하나뿐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성전정결 기사에서도

채찍을 드시고 상을 뒤엎으셨다는 예수님의 행동은 묘사되었지만

예수님이 노하셨다는 직접  언급은 없다. 


------


예수님 전기에서 유일하게 직접 언급된 기사


예수 화나셨다. 


언제?

안식일에


어디서?

회당에서


무엇하다가?

안식일 예배하러 오셨다가


왜?

안식일을 율법으로만 지키는 종교지도자들 때문에


-----


이 사건으로 

예수님 사역 초기에 이미 편이 갈리고

전선이 형성된다. 


종교권력 바리새인들이

세속권력 헤롯당원들과 연계한다. 


예수를 죽이려고 한다. 


예수님은 왜 초장에 미운 털이 박혔는가?


안식일의 복음 때문이다. 

사람을 위해 있는 안식일을 선포하시고

몸소 그것을 실천하셨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에게 절대였던 안식일을

상대화 시켰기 때문이다. 



종교권력과 세속권력이 힘을 합하면

짐승의 표가 만들어지는가?


그렇다면

여기서의 짐승의 표는

참으로 고약하게도

안식일 성수다. ^^


-----


복음서를 읽으면서


안식일 붙들다가 자칫하면 예수 죽일수도 있겠구나

그런 어처구니 없고 끔찍한 일도 가능하구나 

라고

우리 안식일 교인들은

끊임 없이 되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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