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 에서 복무한 군생활 6년동안 한번도 안식일 교인 군인을 만나본적이 없다.
안식일교회에 와서 수기책 이나 설교을 들어보면 집총거부 와 안식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고생 했다는 목사님들의 말을 들으면서 내가 군생활 할때는 한번도 그런 안식일 교인 군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다는게 신기하다.
군대에 종교 사역 이란 말이 있다.
수요일과 일요일에 교회가는 병사들 가운데 진짜 교인이 아닌
잠시 부대를 떠나 교회에가서 놀려는사이비 교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나는 군대에서 이런 사이비 로 교회를 처음 다녔다.
훈련병때는 항상 배고프고 잠이온다.
교회에가면 빵도 주고.또 예배시간에 하나님말씀을 자장가 삼아 눈뜬 잠을 잘수있다.
처음교회의 경험은 정말로 쉼과양식이 있는 피부에 와닿는 안식처 였다.
하사관 훈련을 마치고 9사단 전차중대에 배속 돼는데 중대장이 자칭 목사였다.
육사출신 이면서 그당시 신학교을 다니고 있었고 .
사모는 순복음교회 소속인 국제 선교사 라고 고참 하사관이 말해주었다.
두분 이서 군복음화 를 위해 참 많이도 애쓰셨다.
자비로 부대안에 조금하면서도
아담한 교회를 지으셨고 수요일과
일요일예배에 본인이 직접 설교 했다.
지금돌이켜 생각 해보면 그당시 그의나이 29살인데 참 흘룡한 일들을 한것같다.
설교내용은 잠을 자느라고 기억은 잘나지 않지만 침튀기면 열정적으로 예수님 어쩌고 저쩌고 하는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함박눈이 내리는 1982.12.12 일 부대 목욕탕에서 나를 포함한 전부대원이
침례를 받았다.
중대장이 잘아는 목사님이 오셔서
침례자들의 신앙고백을 받고 일일이 탕속에서 침례를 주었다.
목사님이 그때 침례시문으로 3가지를 말씀한것을 지금도 기억난다.
성경을 믿느냐.
예수님이 이땅에 오셔서 우리의죄를대속 하기위해 십자가를 지신것을 믿는냐.
귀신(사단)이 있는것을 믿는냐.
뒤에 줄서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나는 예 라고 시원 스럽게 대답했다
그때에도 반사이비라 침례 받을때
큰 감동은 없었다.
그후에 여러부대로 전출 다녀는데 새로운 곳에 갈때마다 부대장은 항상
신실한 기독교인 들이었다.
기독교인 부대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부대안에 교회가 있었고 군중 사병이 있어서
전도를 쉽게했다.
무교,불교등 여러종교를 가지고 부대에 전입 오지만 모두다 기독교인 으로 전도됐다.
계급을 통한 전도 법이다.
서두에서 말한것같이
군생활 6 년동안 안식일 교인을 한번도 만나 보지 못한것이 지금도 신기하다.
제가 사단 신병교육대에 있을 때 교육대장님이 신실한 일요일 교인이셨는데 한 시간 넘게 방언을 할 정도로 영적으로(?) 충만한 분이셨습니다.
얼마나 신실한 기독교인 인지 토요 안식일을 지키는 저 뿐만 아니라 교회에 나간다면 토요일이구 일요일이구 할 것 없이 다 열외시켜주셨습니다.
당시에는 토요일에도 훈련이 있었는데 저는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종교 활동하느라 쉬었습니다.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요일날 예배드리는 것을 지켜봤는데 일요일 예배는 참 저에게는 정서적으로 낯선 느낌이었습니다.
드럼에다 기타가 예배에 쓰이는 것과 여러 용어들이....하지만 설교는 은혜로왔고 크게 다른 것을 못 느꼈습니다. 현대진리가 없는 것만 빼고 말입니다.
(하지만 현대진리없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재림 준비하는 것은 저에게는 힘들 것 같았습니다.)
어째튼 교육대장님 덕분에 훈련소에서도 안식일을 지킬 수가 있었습니다. 그때 안식일로 시련을 당했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