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다엔 근본주의, 문자주의, 율법주의적 신앙 하시는 분들 꽤 있는걸로 안다.
KT님이라든가 박진*, 김정*, 쌍무지개, 최문*...이런 분들 말이다.
그렇게 배우셨고 거기에 꽂히셨으니 그렇게 믿으시면 된다.
근본주의, 문자주의, 율법주의적 신앙도 신행일치만 된다면, 그리고 남에게 강요하지만 않으면 그리 나쁘진 않다.
하지만, 나는 그렇겐 못하겠다.
근본주의, 문자주의, 율법주의적 신앙은 내겐 안맞는 옷이라 이거다.
순진하던 시절엔 솔직히 안믿어지는것도 눈질끈 감고 억지로 믿어보려 했고
믿는척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진다고 생각했기에.
그러나 그렇게 억누르는 신앙이 과연 아름다운 신앙인가?
눈 질끈 감는 신앙이 좋은 신앙인가?
마음에 평화 보다는 혼란과 불만이 쌓여가는 신앙이 정상적인 신앙인가?
역사적, 과학적, 문헌학적 정보를 종합한 결과
나는 탈문자주의적 신앙을 가지기로 결심했다.
이제야 참 빛이 내 마음에 들어오는 느낌이다.
문자주의 신앙하에서 희미하게 보이던 그 빛이
이제는 내 마음을 꽉 채우고 있다.
나의 탈문자주의적 신앙에 대해 이단이니, 배교니 하는 촌스런 난리법석,
정중히 사양한다.
탈문자주의적 신앙도 충분히 가치있고 소중한 신앙이다.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좌파니 우파니 하는 이념 논쟁이 너무 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도주의적으로 북한의 인민들 좀 도와주자고 하면 좌파라는 낙인을 찍고
정부의 정책에 대해 조금만 칭찬을 하면 보수꼴통 소리를 쉽게 듣습니다.
사단이 이 세상에 가져온 이러한 이데올로기 편향적인 사고방식이
교회 안에도 만연하여 대립과 갈등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근본주의라는 말도 전통적으로 우리의 소중한 신앙적 유산을 지켜오고 있는 분들을 향한
자칭 진보주의적인 분들의 날선 이념적 언사가 되고 있습니다.
안타깝네요.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 곧 죄가 있으면 신앙을 하면서도 마음이 평안할 수 가 없죠.
죄가 있으면 하나님과 화목할 수가 없고 그 상태로 계속 머문다면 하나님의 율법은 억압과 고통만 가져다 주는 것 처럼 보이게 되기때문이죠.
신앙의 첫번째 단계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여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그전에는 나를 억압하는 것처럼 보이던 율법과 문자주의적 기별들이
나를 살리는 생명의 말씀, 사랑의 말씀으로 다가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