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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다엔 근본주의, 문자주의, 율법주의적 신앙 하시는 분들 꽤 있는걸로 안다.

KT님이라든가 박진*, 김정*, 쌍무지개, 최문*...이런 분들 말이다.

그렇게 배우셨고 거기에 꽂히셨으니 그렇게 믿으시면 된다.

근본주의, 문자주의, 율법주의적 신앙도 신행일치만 된다면, 그리고 남에게 강요하지만 않으면  그리 나쁘진 않다.

 

하지만, 나는 그렇겐 못하겠다.

근본주의, 문자주의, 율법주의적 신앙은 내겐 안맞는 옷이라 이거다.

순진하던 시절엔 솔직히 안믿어지는것도 눈질끈 감고 억지로 믿어보려 했고

믿는척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진다고 생각했기에.

그러나 그렇게 억누르는 신앙이 과연 아름다운 신앙인가?

눈 질끈 감는 신앙이 좋은 신앙인가?

마음에 평화 보다는 혼란과 불만이 쌓여가는 신앙이 정상적인 신앙인가?

 

역사적, 과학적, 문헌학적 정보를 종합한 결과

나는 탈문자주의적 신앙을 가지기로 결심했다.

이제야 참 빛이 내 마음에 들어오는 느낌이다.

 

문자주의 신앙하에서 희미하게 보이던 그 빛이

이제는 내 마음을 꽉 채우고 있다.

 

나의 탈문자주의적 신앙에 대해 이단이니, 배교니 하는 촌스런 난리법석,

정중히 사양한다.

탈문자주의적 신앙도 충분히 가치있고 소중한 신앙이다.

  • ?
    산골 2011.09.21 16:05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좌파니 우파니 하는 이념 논쟁이 너무 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도주의적으로 북한의 인민들 좀 도와주자고 하면 좌파라는 낙인을 찍고

    정부의 정책에 대해 조금만 칭찬을 하면 보수꼴통 소리를 쉽게 듣습니다.

     

    사단이 이 세상에 가져온 이러한 이데올로기 편향적인 사고방식이

    교회 안에도 만연하여 대립과 갈등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근본주의라는 말도 전통적으로 우리의 소중한 신앙적 유산을 지켜오고 있는 분들을 향한

    자칭 진보주의적인 분들의 날선 이념적 언사가 되고 있습니다.

     

    안타깝네요.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 곧 죄가 있으면 신앙을 하면서도 마음이 평안할 수 가 없죠.

    죄가 있으면 하나님과 화목할 수가 없고 그 상태로 계속 머문다면 하나님의 율법은 억압과 고통만 가져다 주는 것 처럼 보이게 되기때문이죠.

     

    신앙의 첫번째 단계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여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그전에는 나를 억압하는 것처럼 보이던 율법과  문자주의적 기별들이

    나를 살리는 생명의 말씀, 사랑의 말씀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 ?
    passer-by 2011.09.21 17:26

    근본주의라는 말도 전통적으로 우리의 소중한 신앙적 유산을 지켜오고 있는 분들을 향한

    자칭 진보주의적인 분들의 날선 이념적 언사가 되고 있습니다.

    =============================================================================================================

    "근본주의자=소중한 신앙적 유산을 지켜오고 있는 분"이라는 님의 도식에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근본주의(fundamentalism)"라는 용어 자체는 님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19세기 미국 장로교회가 진보주의적 신앙에 대해

    스스로를 규정하기 위해서 만든 하나의 낙인입니다. 역사책을 참고하세요. 오늘날에는 거의 경멸적인 의미로만 쓰이고 있습니다.

  • ?
    산골 2011.09.21 17:56

    제 글이 근본주의자=소중한 신앙적 유산을 지켜오고 있는 분"이라는 도식으로 읽히십니까?

    부족하지만 성경 말씀을 신뢰하고 신실하게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근본주의자니 진보주의자니 하는

    이념적 용어로 분류하여 스스로 자신이나 타자나 할 것 없이 이념의 틀에 가두지 말자는 말입니다.

     

    근본주의자들을 싫어하는 이른바 진보주의자나 자유주의자들의 금기어는 '도식'이라는 단어일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 ?
    passer-by 2011.09.21 18:48

    제 글이 "근본주의자=소중한 신앙적 유산을 지켜오고 있는 분"이라는 도식으로 읽히십니까?

    ============================================================================================================

    네. 그렇게 읽힙니다.

    ============================================================================================================

    부족하지만 성경 말씀을 신뢰하고 신실하게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근본주의자니 진보주의자니 하는

    이념적 용어로 분류하여 스스로 자신이나 타자나 할 것 없이 이념의 틀에 가두지 말자는 말입니다.

    ============================================================================================================

    정확한 관찰과 냉철한 판단으로 어떤 현상이나 사태, 인물을 일정한 용어로 규정하는 게 바로 학문입니다.

    어떠한 틀에 묶일 수 없는 존재는 신 밖엔 없지요. 어떤 사람을 무어라 규정하는 건 차라리 그 사람에게도 좋지요.

    그리고 님을 근본주의자라고 규정한 사람.... 저를 비롯해 이 공간에선 없습니다. 제 기억이 맞는 한 말입니다.

    불편하신가요?

    ============================================================================================================

    근본주의자들을 싫어하는 이른바 진보주의자나 자유주의자들의 금기어는 '도식'이라는 단어일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

    분류(classification)와 도식(scheme)은 전혀 다르지요. 혼동하지 마셔요. 분류화는 인간의 근본 인식작용입니다.

    분류가 복잡해지면 사람들은 손쉽게 도식화를 선택하죠. 도식화는 일방적으로 회색지대를 없앤 몰이해적 단순화지요.

    산골소년님이 하시는 게 바로 "도식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설명해 드려야 합니까?

  • ?
    산골 2011.09.22 00:29

    1. 신앙의 영역 안에 있는 것을 인간의 학문으로 가두는(혹은 규정하는) 사고방식(좌파,우파 같은 정치학적 용어로)에 대하여

    저는 안타깝게 생각하여 첫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passer-by님은

    "정확한 관찰과 냉철한 판단으로 어떤 현상이나 사태, 인물을 일정한 용어로 규정하는 게 바로 학문입니다."라고 말하시면서

    제가 안타깝게 생각한 일을 반복하시고 "어떤 사람을 무어라 규정하는 건 차라리 그 사람에게도 좋지요."라고 첨언하여 자물쇠를 채웁니다.

    신앙을 인문주의적 학문으로 바라보는 데 근본적 견해의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2.민초스다에서 어느 분이 저를 근본주의자라고 규정했다고 하는 말이 아니지요.

     

    3.저를 아무도 근본주의자라고 말한 분이 없다고 말한 passer-by님께서 <산골소년님이 하시는 게 바로 "도식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규정하시면서 passer-by님께서 정의하신 "도식화는 일방적으로 회색지대를 없앤 몰이해적 단순화"라고 하는 또다른 예를 보여주시는 것 같네요.

     

    4.말을 하나하나 분석하며 논리적으로 공박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써놓고 보니 기쁘지는 않습니다.

    제가 첫 댓글에서 후련이님의 글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핵심은 이것입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 곧 죄가 있으면 신앙을 하면서도 마음이 평안할 수 가 없죠.

    죄가 있으면 하나님과 화목할 수가 없고 그 상태로 계속 머문다면 하나님의 율법은 억압과 고통만 가져다 주는 것 처럼 보이게 되기때문이죠.

     

    신앙의 첫번째 단계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여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그전에는 나를 억압하는 것처럼 보이던 율법과  문자주의적 기별들이

    나를 살리는 생명의 말씀, 사랑의 말씀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 ?
    passer-by 2011.09.22 02:23

    1) 안타까울 것 없지요.^^

       미셀 푸코는 살아생전에 자신이 "후기구조주의자"로 규정되는 것을 반대하여(더 정확히 말하면 "싫어하여")

       "나를 어떠한 범주나 준거집단에 한정하지 말라"고 했죠. 하지만 그가 "구조주의자"와 학문적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죠. 사람에 대한 규정은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그러니 님도

       애써 님에게 따라다니는 그 무엇인가의 "꼬리표"를 떼어내려고 할 필요 없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그 분류는 유동적이겠죠. 사람의 인식과 철학과 입장은 계속 변하니까요.^^ 산골소년님이나 저나...

     

    2) 그럼 다행입니다.

     

    3) 님의 논리대로라면 님도 "도식화"를 하고 있겠네요.^^ 이걸 순환논리의 오류라 하나요?ㅋㅋ

     

    4) 그래도 오역과 억측을 줄이는데 이 방식이 꽤 효과적입니다. 기쁘지 않으시면 "이런 방식의 글쓰기"를 시도하지 않으시면 되죠.

     

    5) 산골소년님의 말씀 잘 알고 의도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님의 신앙을 거쳤기 때문이죠.

       다만 글을 읽으며 "계발"을 주고 사고의 "환기"를 주는 건 전적으로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봄"이라고 생각하기에 한 말씀 던집니다.

       문자주의적 신앙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글쓴이의 윗 글을 읽고 부담스러워 하거나 안타까워 하실 거 없습니다.

       그도 산골소년님처럼 문자 너머의 사랑을 더듬어 찾아가려고 하는 거니까요. 남의 신앙의 부정이 나의 신앙의 긍정이 아니겠지요. vice versa!

     

    p.s. 산골소년님 덕에 예언의신을 많이 읽어 좋습니다.ㅋㅋ

  • ?
    산골 2011.09.22 13:27

    passer-by 님의 글을 읽으면 참 논리정연하고 많은 학문적 훈련을 받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저의 경우 님의 예상과는 다르게 passer-by 님께서 지금 하고 계신 것을 거쳐서 SDA 정통 신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위 삼육 출신도 아니구요.

     

    잘 아시겠지만 사도바울이 사도행전 17장에서 경험한 아덴의 교훈은 무엇이었나요?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기록된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세상이 그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가장 위대한 학자들과 정치가들 그리고 세계의 가장 저명한 인사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이 마지막 시대에 빛에서 떠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들은 이런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계발해야 한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물에 대한 그들의 무지를 고백하고, 크신 교사 예수의 발아래 겸손히 배우는 자가 될 것이다. "(사도행적)

     

    "복음 사업의 성공은 유식한 답변이나, 웅변적인 논증이나, 심오한 이론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기별의 단순성과 생명의 양식을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것을 주는 데 달려 있다.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까?” 이것이 곧 영혼의 요구이다."(실물교훈)

     

  • ?
    passer-by 2011.09.22 15:14

    1)

    제가 님의 신앙을 거쳤다라고 말하는 건 님의 신앙보다 제 신앙이 위에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또한 님이 제 신앙의 종점에서 출발하여 제 신앙의 시발점으로 나아갔다고 해서 님의 신앙이 우월한 것 역시 아니구요.

    다만 사람마다 신앙의 양상이 다르다는 겁니다. 그러니 님의 신앙을 이해한다는 제 말은 경험적인 말일 뿐입니다. 그렇게 이해하시기를....

     

    2)

    아덴의 경험 잘 알지요.^^ 바울이 세상학문을 "배설물"로 여긴 것 역시 그런 맥락이겠지요. 하지만 신약을 쓴 그 누구보다

    가장 헬레니즘의 세례를 받고, 가장 철학적 언술을 쓰고, 신앙에 대해 가장 학문적 자리매김을 한 사람 역시 바울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죠.

    만일 그의 배경이 베드로와 같았다면 그는 사도도 되지 못했을 것이며, 신약의 등뼈로 남은 그 숱한 서신들도 쓰지 못했을 것이며, 나아가 예수로부터

    출발한 "유대교 개혁운동"을 보다 철학적/신학적으로 체계화하여 전에 없었던 "기독교"라는 새로운 종교로 탈바꿈시키는 사명도 결코 감당할 수 없었겠지요.

     

    3)

    예언의신에 대한 저의 관계(혹은 입장)는 복합적이고 복잡한 사고와 경험의 총체라 딱 잘라 말하기 힘듭니다.

    한 때 예언의신이 너무 싫어 예언의신을 모두 버렸던 적도 있었고, 예언의신이 재림교회 신앙/신학에 얼마나 독소로 작용하는지,

    화잇자매의 글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기관적 부패와 모든 신학적 오류의 진앙지로 남아있었는지 깨닫고 화잇을 부정했던 때도 있었죠.

    하지만 화잇과 신학적으로 화해를 한 계기는 역설적으로 화잇과 예언의신의 한계와 오류를 깨닫고 인정하는 그 순간 이르러 왔습니다.

    화잇은 재림교회에 반드시 필요한 선지자이며 재림교회 신학에 필수적인 인물이라는데 동의합니다. 물론 "화잇무오/무류설" 같은 것 없이 말이죠.^^

    (저의 판단이 맞다면) 산골소년님에게도 이건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산골에 숨어서 머리와 눈과 귀를 완전 닫아놓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p.s. 이제 이 대화는 이 정도로 갈무리 하시죠.ㅋㅋ 님과 대화가 유쾌했음을 언급하고 싶네요. 님의 신앙에 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 ?
    후련이 2011.09.22 15:32

    패서바이님께 예신에 대한 입장을 배우고 싶습니다.

    저희 집은 매일 아침예배는 교회지남 기도력을 읽었고

    저녁예배는 교육, 재림신도의가정, 각시대의대쟁투, 부조와선지자 등등 예신을 읽었는데

    보통 한챕터씩 읽다 보니 너무 길고, 초등 저학년 어린 나이라 이해도 안되다 보니

    예신=지겨운책 이라는 등식이 생겨난 이래

    평생 해소가 안되는군요.

     

    성경말씀을 정말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리고 다른 종교서적들도 좋아하는데

    유독 예신은 읽어도 별 감흥이 없고 지겹기만 합니다.

    예신에 대한 저의 입장을 어떻게 정리하는게 좋을까요?

  • ?
    passer-by 2011.09.22 21:21

    후련이님!

    <예언의신>이 잘 읽혀지지 않는다면 애써 고집하실 필요 없다고 봅니다.

    저는 주로 영문으로 <예언의신>을 읽는데, 사실 저도 책 중에는 시시한 책이 있으니까요.^^

    굳이 읽어보시겠다면 <초기문집>을 먼저 읽는 게 어떨까요? 화잇이 초기에 쓴 거라 생동감이 있습니다.

    하다못해 잠이 오지 않는 날 밤에 침대에 누워 "수면제" 대용 삼아 읽어도 <예언의신>은 나름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이와는 별도로, 시간이 되면 <예언의신>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발전되어왔고 어떻게 수정되어 왔는지 따로 써 볼까 합니다.

     

    후련한 답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 ?
    산골 2011.09.22 16:33

     

    passer-by 님 (대화를 이쯤에서 갈무리하자고 하셨는데 이 글을 읽는 다른 분들을 위해 몇마디 적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님께서 지금 하고 계신 것을 거쳐서  SDA 정통 신앙을 하게 되었다고 해서 

    제가 대단한 학문을 한 사람도 아니고 더군다나 고결한 신앙인은 더더욱  아닙니다.

     

    저에게 있어서  화잇은  

    대학시절 하숙비가 늦게되면 차갑게 대하시면서도 이것저것 변함없이 챙겨주시던 하숙집 아주머니처럼 

    무오하지 않은 사람이었지만

     

    그녀에게 주어진 빛이 성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음에 감탄을 하고 성경을 이해하는데 그 어떤 학자들이 쓴 책보다

    영감적이고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실제 신앙에 있어서 주옥같은 영성의 글이 제 자신의 추악한 죄인의 심령 속에 사랑의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특권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지금도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코멘트가 우리가 알아야 하고 깨우쳐야 할 진리의 모든 것을 다 말한 것은 아니지요. 

    또 그렇다고 해서 화잇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께서 화잇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에게 어떤 신학적 결과물을 주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재림교회에 위탁된 진리의 길을 이탈하여 다른 것을 추구하는 것은 방황에 불과하다는 것이 판명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도바울의 이야기라면 내가 많은 학문을 하여 어떤 사상가가 되었을때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종이 되었을때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지요.

     

    passer-by 님의 재능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방향으로 귀결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
    cogito 2011.09.22 17:54

    두분의 토론에 끼어들어서 죄송합니다...

     

    산골님의 이 댓글에 많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잇부인에 대한 감상에 동감을 표시하고 싶네요..

    실제로 저 자신도 산골님처럼 화잇부인에게 신앙적인 도움을 많이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산골님이 말씀하신

     

    "하지만 그녀의 코멘트가 우리가 알아야 하고 깨우쳐야 할 진리의 모든 것을 다 말한 것은 아니지요. 

    또 그렇다고 해서 화잇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께서 화잇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에게 어떤 신학적 결과물을 주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라는 말씀은 제가 보기에는 서로 상충되는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만약 화잇부인의 코멘트가 진리의 모든 것을 다 말하지 않았다고 인정하신다면 진리의 말해지지 않은 부분은 누구 혹은 어떤 것에 의해 이르러 올 것인지...

    화잇을 알지도 못했고 인정할 수도 없었던 성서시대의 기록자들이 남긴 "신학적 결과물"들(성경)은 어찌 봐야하는 걸까요....

    화잇부인이 대쟁투에서 인용한 영적 거인들의 말....후쓰, 제롬, 루터, 칼빈....같은 사람들또한 화잇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었을텐데...

    그들에겐 진리가 없었을까요...

    오늘날 화잇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예언의 신을 전혀 읽어보지도 않은 아마존 부족의 촌장이 성경을 읽고 예수를 믿게 된다면....

    그것은 "이탈"된 진리를 받아들인 것일까요...

  • ?
    산골 2011.09.22 19:33

    cogito님의 글에 제가 뭐라고 설명을 하다보면

    글이 유치하게 되어 실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쓰지는 않겠습니다.

     

    각 시대마다 주신 현대진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
    passer-by 2011.09.22 21:13

    빛보다 빠른 물질이 발견돼 세계과학계가 경악하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22일(현지시간) 거대 강입자가속기(LHC)에서

    두 개의 양자를 충돌시킨 결과 빛보다 빠른 소립자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과학계에서 '신의 입자'로 불리는 물질이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통해 빛보다 빠른 물질은 존재할 수 없다고 정의한 바 있다. 쉽게 말해 어떤 물질이 빛의 속도에 가까워질수록

    질량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무거워진 질량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빛의 속도에 가까워지기 위해선 무한대의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빛보다 빠른 물질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1905년 이후 물리학계에서 불변의 진리로 받아들여졌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E=MC2)는

    이번 실험으로 더 이상 쓸모가 없게 됐다. CERN 과학자들은 실험에서 빛의 속도보다 빠른 양자는 막대한 에너지를 가지며 충돌하는 순간

    시공간을 왜곡하는 블랙홀을 생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번 실험으로 우주 생성의 신비를 밝혀내는 데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실험을 주도한 CERN의 제임스 길리스 박사는 "(빛보다 빠른 물질의 발견이) 너무 충격적이서 우리도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곧 세계의 유명 물리학자들을 초청해 새 물질의 발견을 확인시켜주고 싶다"고 흥분했다. 이번에 발견된 물질은 속도가 초당 18만6,282마일

    (약 29만9,792km)로 밝혀졌다. CERN과 경쟁관계인 미국 시카고 대학의 페르미 연구소 대변인은 "충격적이다. 사실로 밝혀지면 세계물리학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대학은 지난 2007년 비슷한 실험을 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

     

    17세기 뉴턴의 근대물리학 법칙들을 20세기 아인슈타인이 뒤집더니 이게 사실이라면 이젠 현대물리학도 뒤집어질 것 같네요.

    뉴턴 시대만 하더라도 과학을 "natural philosophy(Naturphilosophie)"라 불렀습니다. 자연을 관찰하고 자연의 이치를 깨닫는 것도

    넓은 의미의 인간철학의 한 파트로 본거죠. 자연의 속성과 변동, 그 내밀한 조화를 살피던 학자들은 "신의 영역에 초대된 자"로

    스스로를 여기며 세계의 신적 질서에 겸손하고 숭고한 외경을 보냈죠. 이렇게 21세기 인간의 앎은 진화하고 성장하는데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앎은 여전히 19세기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조사심판, 닫힌문, 늦은비, 일요일휴업령, 작은뿔, 야곱의환란.....

    좋은데... 다 좋은데.... 그러한 교리들을 신주단지 모시듯 살면서 한 번이라도.... 단 한 번이라도 시대정신에 비추어 다시금 솔직하게

    되돌아보고 점검하고 현대에 맞게 수정해나가야겠다는.... 일말 생각의 단 한 귀퉁이라도 느껴보지 못하는 게 아닌지.... 우리 모두

    돌아보게 합니다. 성경은 죽은 문자가 아닙니다. 해석은 박제된 밀랍이 아닙니다. 생동감 있게 얼마든지 해석될 여지와 가능성이

    열린 책입니다. <예언의신>이 "작은빛"이라면 그 역시 새로운 해석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역사와 시대의 눈 앞에 그 "작은빛" 역시

    닫힌 체계로 남을 수 없습니다. 현대인들의 사고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의미들을 끌어내는 것은 바로 우리들을 몫입니다.

  • ?
    빈들의 소리 2011.09.30 06:46

    나와 다른 견해나 인식을 비판할 때 우리는 우리가 크리스찬 (재림교인이라느 용어의 확장)이라는 것을 잊지않았으면  합니다.

    아무리 훌률한 깨달음을 했어도 다른 사람들이 범접할 수 없는 학문의 경지에 있을 지라도 고매한 인격이 그의 말과 앎과 글에서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의 배움과 깨달음은 세상과 다른 이들에게 메타오이아를 일으킬 수 없다고 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들로 부터 배웠습니다. 

    우리의 깨달음과  신앙에서 너그러움 (다양성에 대한 인정)과 따듯함이 느껴지지 않고 섬득하고 차가운 이성의 유희만이 있다면 저는 그렇게 학문을 하시는 분들 부담스럽습니다.

    왜냐면 그들만의 리그니까요.

    passer-by, cogito, 돌베게, 그외의 여러분들에게서 이미 알고있는 지식의 나열이 아닌 따뜻함과 너그러움이 배어있는 육화된(incarnated in life)  글쓰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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